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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테와 사리, 폰세카까지.. 세리에A판 감독 연쇄 이동

AM 1:41 GMT+9 19. 6. 17.
Sarri vs Juventus
시즌 폐막과 함께 새로운 사령탑 모시기에 한창인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의 감독 선임 현황은?

▲ 2위 나폴리와 3위 아탈란타 제외 상위 6개 팀 모두 새 사령탑 선임
▲ 유벤투스는 사리를 그리고 인테르와 로마는 각각 콩테와 폰세카 임명
▲ 밀란 사령탑은 잠파올로 유력. 삼프도리아는 디 프란체스코 후임으로 물색 중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다사다난한 여름 이적시장이다. 나폴리와 아탈란타를 제외한 지난 시즌 TOP 6클럽 모두 여느 때보다 분주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인 리그 8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부터, 시즌 중반 디 프란체스코와의 결별에 이어 소방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떠난 6위 로마까지, 새 사령탑 모시기에 한창이다.

올여름 세리에A 최대 화두였던 유벤투스의 새 사령탑이 정해졌다. 예상대로 마우리시오 사리였다. 유벤투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의 45번째 사령탑이자, 알레그리 감독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감독 부임이었다.

지난 10일에는 로마 역시 새로운 사령탑을 발표했다. 로마의 첫 포르투갈 출신 사령탑이자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지도했던 파울로 폰세카가 주인공이었다.

지난달 말에는 인테르 역시 안토니오 콩테의 선임 소식을 알리며 새 판짜기에 한창이다. 이외에도 밀란의 경우 가투소 감독을 대신해 삼프도리아의 잠파올로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잠파올로가 밀란으로 가게 된다면,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로마를 이끌었던 디 프란체스코를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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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리 품은 유벤투스, 좀 더 공격적인 축구

리그 8연패에도, 유벤투스와 알레그리 감독의 선택지는 결별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 결정적이었다. 설상가상 시즌 후반기에는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챔피언답지 못한 모습을 이어간 유벤투스였다.

일단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축구에 대해 잘 알며, 알레그리 감독과는 성향이 다른 사리 감독을 품는 데 성공했다. 주로 하부 리그를 전전했던 사리는 2012년 엠폴리를 지휘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베니테스의 후임으로 나폴리 사령탑을 이어받은 이후에는 유벤투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서 팀을 재정비했다.

첼시 첫 시즌에는 리그컵 준우승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3위 여기에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나폴리에서도 그랬듯 자신만의 색을 완전히 입히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 유벤투스 대항마 우뚝 선 인테르, 콩테와 함께 새 판 짜기에 한창

매번 탄탄한 선수층을 갖추고도 기대 이하였던 인테르, 스팔레티 선임으로 두 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불과 10년 전 세리에A를 호령했던 그 시절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러한 인테르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콩테였다. 세리에A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콩테는 인테르의 오랜 구애에 응답하며 5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다.

역시나 장기전이라 할 수 있는 리그에서 강한 게 특징이다. 인테르에 필요한 건 리그 내 경쟁력이다. 과거 유벤투스 사령탑 부임 이후 콩테가 인테르 그리고 밀란으로 이어진 밀라노 강세를 무너뜨렸듯이, 이번에는 인테르를 이끌며 친정팀 유벤투스의 전성시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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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축구 가투소와 결별한 밀란, 유력 사령탑은 잠파올로

밀란의 경우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았던 한 시즌이었다. 가능성은 있었다. 일정도 좋았다. 그러나 운이 없었다. 승승장구했던 유벤투스가 3,4위권 경쟁 팀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가투소 감독의 지도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명 형님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한 점은 좋았지만,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전술적 역량이 부족했다.

예상대로 가투소와 밀란은 시즌 종료와 함께 결별을 택했고, 이제 밀란은 삼프도리아의 잠파올로 영입을 통해 새 판 짜기를 준비 중이다. 잠파올로의 경우 삼프도리아 시절에도 윙이 있는 전술보다는 가운데에 플레이 메이커를 배치하고 투 톱을 운용하는 전술을 주로 썼다. 수소의 이적설이 부상한 점도 잠파올로와 색채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잠파올로 부임 시 밀란은 실바와 쿠트로네는 투 톱으로 배치하면서 그 아래 파케타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 폰세카 데려온 로마, 첫 포르투갈 사령탑 선임

샤흐타르를 지도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던 폰세카, 2016년 샤흐타르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그는 139경기에서 104승 18무 17패를 기록했고, 이 과정에서 292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선보이며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젊고 유망한 사령탑 중 한 명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 시즌부터는 로마와 함께 다시 한번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