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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FF E-1 Football Championship Women

콜린 벨 호 ‘첫 골’ 주인공은? 선수들 이구동성 ‘저요!’

PM 1:01 GMT+9 19. 12. 14.
콜린벨
대표팀 선수들이 콜린 벨 감독의 첫 골 주인공을 노린다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다가오는 대만전 승리로 한국 여자대표팀 부임 첫 승을 희망하고 있다. 선수들 또한 벨 감독의 첫 번째 득점자가 되길 원하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부산아시아드에서 16시 15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대만은 이번 대회 참가한 국가 중 약체로 평가받는데 지난 일본전에서 0-9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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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의 우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콜린 벨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 승도 높아졌다. 일본전의 결과를 지켜본 선수들도 한껏 자신감이 올랐다. 지난 12일 강서구 체육공원에서 만난 정설빈(인천현대제철, 1990년생, MF)은 “대만전에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공격수 입장에선 골 욕심이 난다. 감독님 부임 후 아직 골이 없다. 제가 첫 득점자가 되고 싶다”며 당당하게 의욕을 드러냈다

13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만난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강채림(인천현대제철, 1998년생, FW)은 상대에 관해 “내려선 수비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만일 골을 넣으면 저의 국가대표 데뷔골인데 욕심이 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냉정한 평가도 더했다. 일본이 대만을 대파한 만큼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다득점이 필요하다. 일부 선수들은 대만과 일본의 맞대결을 지켜보았다. 대량득점을 기대하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녀는 “무조건 다득점만 생각하면 경기를 더 못할 수도 있다. 골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했다. 

뒤이어 취재진과 만난 손화연(경남창녕WFC, 1997년생, FW)은 지난 경기부터 되돌아보았다. 그녀는 “중국전에서 뒷 공간이 많이 나와 그 점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번 대만전에는 상대가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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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의 첫 골 주인공을 노리는 선수들이 많다고 하자 손화연도 가세했다. 손화연은 “그 주인공은 무조건 저여야 한다”며 벨 감독의 성대모사는 물론, 일화를 들려주며 친분을 과시했다. 가까운 사이인 만큼 준비한 세레머니가 있는지 묻자 “나름 생각하고 있다. 감독님을 위한 제스처를 하고 싶은데 외국인 감독님이라 이해하고 받아 주실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대만전을 앞두고 이틀간 공격 훈련은 계속되었다. 끊임없이 공간을 파고들고 슈팅하며 선수들 모두 골문을 조준하고 있다. 과연 콜린 벨 감독에 첫 골은 누가 안길지 오는 15일 대만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골닷컴 박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