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친선경기

콜롬비아 언론, 골키퍼 실수에 한숨 "팔이 약해"

AM 1:03 GMT+9 19. 3. 27.
Ivan Arboleda
손흥민-이재성 슛 막고도 실점한 이반 아르볼레다 향한 콜롬비아 언론의 비판 "막기 어려운 슛이 아니었는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2017년에 이어 한국에 또 패한 콜롬비아 언론이 맹활약한 조현우(27)와 달리 연거푸 실수를 범한 자국 골키퍼 이반 아르볼레다(22)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17분 손흥민(26)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49분 루이스 디아스(22)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58분 이재성(26)이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한국은 관중 6만4388명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이달 대표팀 일정을 마무리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은 12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홈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한국이 상대 골키퍼가 범한 실책의 덕을 본 것 또한 사실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시킨 골키퍼 아르볼레다는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신예 수문장이다. 그러나 그는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니어포스트를 향해 시도한 슛을 양손으로 막았으나 이를 쳐내지 못하며 그대로 실점을 허용했다. 아르볼레다는 후반에도 이재성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사정거리 안으로 날아왔지만, 손을 가져다 대고도 선방하지 못했다.

콜롬비아 일간지 '라 라손'은 경기 후 "손흥민과 이재성의 슈팅에 아르볼레다의 반응은 형편없었다. 아르볼레다는 불안했다. 그의 약한 손이 끝내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고 혹평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또한, 콜롬비아 스포츠 매체 '엘 티엠포'는 "손흥민의 슛이 강하긴 했다"면서도, "그러나 슈팅이 아르볼레다의 팔이 약하게 만들게 보일 정도로 강한 수준은 아니었다. 아르볼레다는 두 손 사이로 공을 흘려보내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콜롬비아가 동점골을 넣은 후에도 아르볼레다는 또 실수를 범했다. 그는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공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콜롬비아 일간지 '엘 콜롬비아노' 역시 "아르볼레다의 활약은 적절하지 못한 수준이었다"며, "그는 첫 번째 실점 장면에 이어 두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콜롬비아를 실망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 원정은 콜롬비아가 올여름 코파 아메리카 본선을 앞두고 나선 마지막 준비 과정이었다. 이에 '엘 티엠포'는 "비록 평가전이지만, 콜롬비아는 씁쓸한 마음으로 한국을 떠나게 됐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엘 콜롬비아노'는 "코파 아메리카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패배로 콜롬비아 대표팀에 의구심이 생기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