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와 콘테

콘테 "유벤투스는 완성된 팀. 따라잡는 데 주력"

▲ 유벤투스 독주 체제 초석 마련한 콘테
▲ 유벤투스와의 이탈리아 더비에 대해 "유벤투스는 자신만의 색채가 있는 팀"이라고 호평
▲ 콘테는 자신의 인테르가 유벤투스를 서서히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는 이미 그들만의 색채가 있는 팀이다. 그들은 늘 발전했고, 이탈리아 내에서는 여전한 격차가 있다. 우리는 유벤투스를 따라잡고 있으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가 외나무다리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콘테는 6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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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닷컴'에 따르면 콘테는 "유벤투스는 이미 그들만의 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추고 있는 팀이다. 그들은 승리에 익숙하며, 이미 완성된 팀으로 볼 수 있다. 이적시장을 보자. 유벤투스는 선수들을 대체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했다"라면서 "그들은 늘 발전했다. 그래서 이탈리아 내에서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유벤투스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여러 번 우승을 경험한 2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월드컵 무대에도 참가한 선수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들 또한 훈련을 통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개개인의 발전을 통해, 우리는 우리 목표에 도달할 기회를 높이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우리는 팀을 시속 200km에 이르도록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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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아이콘. 콘테를 상징하는 여러 수식어 중 하나다. 선수 시절 콘테는 레체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1991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이후 2004년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유벤투스에서만 활약했다. 덕분에 콘테는 유벤투스 등 번호 8번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어떨까?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던 콘테는 여러 클럽을 전전한 끝에 2011년 유벤투스에 입성하며 친정팀 품에 안겼다. 당시만 해도 의아한 결정이었다. 유벤투스는 두 시즌 연속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암흑기에 빠졌고, 콘테 감독의 경우 선수로서는 몰라도 지도자로서는 물음표인 상태였다.

이는 기우였다. 유벤투스의 결정은 신의 한 수였다. 연이은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던 유벤투스지만, 콘테 지휘 아래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부임 첫 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했고, 콘테 체제에서 부활한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가동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유벤투스에서의 콘테가 아닌 유벤투스를 상대하는 콘테를 만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콘테가 만든 유벤투스의 연속 우승에 제동을 걸 팀이 콘테가 만들고 있는 인테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유벤투스의 연속 우승 비결 중 하나는 라이벌들의 몰락이었다. 인테르 또한 최근에야 살아나기 시작했을 뿐 이전만 하더라도 리빌딩에 한창이었다. 밀란은 살아남기는커녕 여전히 울상이다.

올 시즌 향방은 조금 다르다. 독주 체제의 유벤투스도 안심할 수 없다. 콘테의 인테르는 결과는 물론 내용에서도 점점 안정화에 접어들고 있다. 앞선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조별 예선에서는 아쉽게 1-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리그 자체는 장기전이다. 한 경기에서 패해도 다음 경기에서 만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남다르다. 사실상 승점 6점이 달린 경기다.

급한 팀은 유벤투스다. 이기는 게 급선무다. 인테르도 마찬가지다. 패하면 뒤집힌다. 최소한 비겨야 한다. 사실상 양강 체제가 된 만큼 맞대결에서의 승점 확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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