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구단 운영진과 충돌한 안토니오 콘테 인테르 감독이 우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테르는 지난 주말 종료된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테르가 세리에A 2위에 오른 건 지난 2010/11 시즌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그러나 인테르는 내심 올 시즌 중반까지는 세리에A 우승을 노린 팀이었다. 인테르는 지난여름 콘테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수비수 디에고 고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인테르는 시즌 중반부터 선두 싸움에서 유벤투스, 라치오 등에 밀렸다. 그나마 인테르가 승점 1점 차로 세리에A 2위에 오른 이유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유벤투스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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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인테르가 야심 차게 선임한 콘테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구단 운영진과 충돌했다. 콘테 감독은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언론에 흘리는 구단 관계자가 있다는 점, 중국에 머무는 스티븐 장 구단주와의 소통이 어렵다는 점, 그리고 주세페 마로타 인테르 최고경영이사와의 불화 등을 이유로 최근 공개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당분간 자신과 구단 사이에 발생한 불화보다는 인테르가 올 시즌 남아 있는 유로파 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일(현지시각) 일간지 '레퍼블리카'를 통해 "가끔은 들인 노력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때도 있지만, 우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들인 노력에 비해 충분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유로파 리그에서 어려운 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에 나서야 한다. (거칠기로 유명한 헤타페와의 경기는) 지저분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경기에서 이기려면 우리 또한 지저분해져야 한다. 우리는 준비가 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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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구단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가 중요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개인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인테르다. 우리는 한 팀을 위해 싸워야 한다. 우리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테르와 헤타페의 유로파 리그 16강 경기는 6일 새벽 4시 중립 지역인 독일 겔센키르헨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