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에이전트의 이름을 보고 나를 소집했다면, 나는 잘못된 장소에 있던 것이다”
코스타는 25일(현지시간) ‘ESPN’ 브라질 에디션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 대신 스페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귀화 과정에서 본인이 겪은 상처를 말하며 당시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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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는 먼저 “나는 특권을 누린 사람이다. 브라질에서 뛰는 꿈을 이뤘고 스페인 빅 클럽에서도 뛰었다”고 운을 뗐다.
2013년 3월, 디에고 코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 그는 처음으로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됐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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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는 당시 상처에 대해 밝혔다. 그는 “브라질에 처음 소집됐을 때 모두가 디에고 코스타가 누구냐고 물어봤다. 스콜라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소개했다. 그리고 내가 호르헤 멘데스 에이전트의 유일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에이전트 이름을 보고 나를 소집했다면, 나는 잘못된 장소에 있던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코스타는 “내가 스페인 귀화를 결정한 후 스콜라리 감독이 나를 원했다는 소리가 들렸다. 나를 부르지 않았는데 원한다고? 그는 방송을 통해 얘기했다. 하지만 왜 이전에 나를 부르지 않았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