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정태욱 마스크 제작 중… “상황 볼 것” [GOAL LIVE]

댓글()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뼈가 골절된 대구의 정태욱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중이다.

[골닷컴, 창원] 박병규 인턴기자 = 코뼈 골절 진단을 받은 대구FC의 수비수 정태욱을 위한 마스크가 제작 중이다. 수술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가 강한 선수를 설득 중이지만, 마스크 제작으로 만일에 대비하고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정태욱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FC서울과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후반 막판 오스마르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다 팔꿈치에 맞은 뒤 쓰러졌다. 많은 출혈을 한 그는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투입되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엎드린 채 오열했다. 팀 동료들이 다가와 위로를 해주었지만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라커룸에서도 쉽사리 진정되지 못했고 안드레 감독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정태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해 금메달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제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비록 5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올 시즌 대구로 이적하면서 출전기회를 조금씩 늘렸다. 지난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멜버른전에 골을 기록하며 빛을 보는 듯 했지만 뜻밖의 부상이 찾아왔다.

최근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지켜본 대구FC의 조광래 대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키가 커서 느려 보이지만, 신장에 비해 결코 느리지 않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 같다. 빌드업과 수비능력이 굉장히 좋다”며 치켜세웠다. 194cm의 장신을 활용해 공격수로 나서기도 하는 등 다재다능한 면도 있다.

득점을 터트린 멜버른전 경기 후 정태욱은 “다치지 않고 기복 없는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선의의 경쟁으로 자리를 잡겠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그렇기에 최근 활약 속 맞닥뜨린 큰 부상은 1997년생의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 힘들었던 것이다. 

정태욱

당장 수술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정태욱은 경기에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올해 첫 ACL에 진출하는 대구의 16강행이 광저우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대구 구단은 선수보호차원과 앞으로의 선수생활을 위해 설득 중이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FC와 FA컵을 앞두고 만난 안드레 감독 역시 정태욱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어쩔 수 없이 대구는 두가지를 준비한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보호 마스크 제작과 동시에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시 바로 수술할 예정이다. 15일 경남FC와의 FA컵 5라운드 경기 명단에는 제외되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