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골닷컴] 정재은 기자=
니코 코바치 AS모나코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유럽 최고의 팀을 이끌었던 그가 배운 점은 무엇일까. 코바치 감독은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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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치의 바이에른 시절은 성공보다 실패에 가깝다. 부임 첫 시즌에 리그와 포칼을 잡았지만, 선수단 장악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경기력마저 뚝뚝 떨어졌다.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처참하게 대패한 후 코바치 감독과 바이에른은 결별했다. 이후 코바치 감독은 복수의 팀에서 감독직 제안을 받았지만, 그동안의 업무 스트레스가 컸던 탓인지 휴식을 택했다. 약 반년간 쉰 후, 2020-21시즌을 앞두고 모나코로 부임했다.
코바치 감독이 바이에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뮌헨에서 압박감이 상당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일했다. 어린 선수들과 함께할 때와 차원이 달랐다.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번이 대표적인 예시다. 그들은 신이 내린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다. 게다가 운동도 굉장히 열심히 했다.”
토마스 뮐러(31)와의 사건은 코바치 감독 역시 잊을 수 없다. 바이에른의 상징적인 선수인 뮐러를 다섯 경기 연속 벤치에 앉혔다. 부상 선수가 생기거나, 누군가의 경고 누적으로 자리가 비었을 때 뮐러를 기용하겠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한 후 파장이 컸다. 뮐러는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고,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코바치 감독은 뮐러와 개인적으로 만나 오해를 풀었고, 기자회견을 가져 “그 말은 나의 실수였다”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코바치 감독은 “(바이에른에서)누군가 뛰지 못하면, 그는 행복하지 않다. 스타인 선수가 뛰지 못하면, 아주 불행하다. 모든 스트레스는 감독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바이에른에는 국가대표가 많다. 그래서 매주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코바치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가 뛰지 못하면 대표팀 선발에서 밀려날 수 있다. 그러면 문제는 더 커진다”라고 당시 힘들었던 점을 설명했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배웠다. 20명 선수 모두가 뛰길 원한다. 나는 선택해야 한다. 대다수 선수는 오직 경기를 위해 돈을 번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그들은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도 돈을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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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에서 꽤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다. 그곳에서 1년 반 동안 배운 점을 활용해 모나코에선 성공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길 원한다. 코바치 감독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나코에 온 지 약 2주가 흘렀다. 우리는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한다. 그게 삶의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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