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코로나19로 연기Getty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J리그 재개 무기한 연기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선수는 물론 구단 직원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잇달아 감염되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재개도 무산됐다. 당초 5월에 다시 진행하려고 했던 J리그는 최근 무기한 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본 언론들은 4일 "J리그 사무국과 클럽들이 화상 회의를 열었다. 리그를 재개하려던 계획을 모두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이전의 일정 시한을 정한 연기가 아니라 재개 시점을 정하지 않은 무기한 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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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리그는 구성원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 특히 1부 리그의 비셀 고베는 선수(사카이 고토쿠)에 이어 직원까지 잇달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J리그 재개를 강행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의장은 "종전에는 2주씩 간격을 두고 재개 여부를 검토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상황도 이전과 달라졌다"며 "최소 1개월 이상을 두고 협의하기로 합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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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는 이달 25일 J3(3부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다음달 2일 J2(2부리그), 다음달 9일 J1(1부리그)을 차례로 재개할 계획이었다. J1과 J2는 지난 2월과 3월 초에 개막 일정을 소화한 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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