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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s Olympic Qualifying Asia

코로나19 여파, 女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도전 4월로 연기

PM 8:53 GMT+9 20. 2. 28.
여자대표팀 제주
여자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을 향한 도전이 4월로 미뤄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중국과의 올림픽 플레이오프 일정도 연기 결정이 났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8일 “3월 6일과 11일로 예정됐던 여자축구 올림픽 최종에선 플레이오프에 대하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경기 모두 4월 이후로 연기, 향후 일정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논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B조 2위 중국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월드컵은 최근 2회 연속 출전을 포함 총 3회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올림픽은 아직 한번도 본선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콜린 벨 감독과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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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획은 변경됐다.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이다. 당초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6일 경기도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3월 11일 제3국인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경기를 개최하기로 했던 용인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최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방역 강화와 무관중 경기를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용인시의 뜻은 강경했다. 

새로운 경기 장소 섭외에 돌입하고, 무관중 경기까지 검토했지만 이번에는 중국축구협회가 끼어들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안전을 이유로 한국 입국에 난색을 표했다. 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은 현재 자국 내에서 스포츠 경기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B조 조별리그 경기도 중국 난징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호주 브리즈번으로 옮겨 진행했다. 그 뒤에도 중국 여자 대표팀은 귀국하지 못하고 호주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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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호주에서 치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미 호주에 적응이 끝난 중국축구협회의 요구는 그들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진 것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무관중 경기로라도 국내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올림픽 본선행 열망이 큰 만큼 불익을 감수하며 홈 경기를 양보할 수 없었다.

결국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중재에 나섰다. 일정 연기를 통해 양국 의견을 조율했다. 4월로 일단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체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