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월로 예정인 2020 UEFA 유럽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가 내년에 개최된다.
UEFA는 17일 오후(한국 시각) 긴급 이사회 소집을 통해 유로 2020 연기 시점에 대한 논의에 들어섰다.
이윽고 노르웨이 축구협회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유로 2020의 연기 소식을 알리면서, 오는 6월이 아닌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로 대회를 연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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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 역시 유로 2020의 내년 연기 소식을 속보로 전달했다.
이번 유로 2020의 경우, 유로 대회 창설 40주년을 기념해 유럽 내 12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대회 개최에도 제동이 걸렸다. 플레이오프 일정 또한 멈춘 상태다. 오는 26일과 31일에 걸쳐 플레이오프가 예정됐지만,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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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작은 이탈리아에서부터였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 전역을 덮치면서 국가대항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각 리그도 잠정 휴업 중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4월 3일까지 리그 중단을 선언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워낙 가파른 탓에 재개 시점이 미지수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또한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수면으로 올랐던 유로 2020이 내년 개최로 확정되면서, 리그 일정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정된 건 없다. 대다수 리그는 4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로 일정 변경으로 일정 조절이 예상된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