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2020Getty

코로나19 여파 심각한 MLS, 신생팀 창단도 미뤄졌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북미프로축구(MLS)도 향후 1~2년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996년 출범한 MLS는 당시 10개 구단 체제로 닻을 올렸다. 이후 MLS는 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며 몇몇 구단이 해체되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최근 약 10년간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2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MLS는 오는 2023년까지 30개 구단, 궁극적으로는 최대 32개 구단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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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LS는 내년 오스틴, 2022년에는 세인트루이스와 새크라멘토가 신생팀으로 리그에 합류하는 데 합의하며 30개 구단 체제 구축에 근접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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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MLS의 목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물거품이 됐다. 돈 가버 MLS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2020 시즌이 중단되며 재정적인 손해가 워낙 컸던 탓에 신생팀 창단 계획이 틀어졌다며 2022 시즌 리그 가입을 계획했던 세인트루이스와 새크라멘토의 창단 시기를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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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이달 초 'MLS is Back'이라는 명칭의 단기 토너먼트로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선수단과 구단 스태프 내부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FC 댈러스와 내쉬빌 SC는 아예 MLS is Back 토너먼트 출전을 포기했다.

또한, MLS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각 팀 선수단을 격리한 후 진행 중인 토너먼트가 종료된 후 어떻게 정규 시즌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21일 오후(한국시각) 현재 미국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396만 명, 사망자는 14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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