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데스, 아코스티FC안양

코로나19 상황, K리그 외국인 선수들 “우린 괜찮아요”

[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에도 동요 없이 훈련 중이다. 

K리그는 코로나19로 개막이 잠정 연기되었다. 선수들은 훈련장과 숙소만 오가며 컨디션을 유지한 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농구 소속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며 계약을 해지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자연스레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의 불안감도 걱정되었지만 대다수 선수들은 구단의 도움 아래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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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시즌 K리그에 첫발을 디딘 선수들의 근황을 물어보았다. 한국 무대가 처음이라 낯설지만 겪어보지 못한 재난 상황에 누구보다 당황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K리그2 FC안양은 기요소프(우즈벡), 아코스티(가나, 이탈리아), 마우리데스(브라질)를 새롭게 영입했다. 특히 마우리데스와 아코스티는 현 상황에 가장 예민할 수밖에 없다.

마우리데스, 아코스티FC안양

마우리데스는 최근까지 중국 2부리그 창춘 야타이에서 뛰다 한국으로 왔다. 최근 보도에 나왔듯이 마우리데스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를 피해 K리그로 온 것이 이적 요인 중 하나이다. 최근 급격히 심각해진 한국 상황에 당황하긴 했지만 현재는 주전에 들기 위해 훈련에만 매진 중이다. 안양 관계자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평소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충분히 선수에게 정보를 전달하였고 한국 생활 경험이 많은 닐손 주니어도 이야기를 잘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가나와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한 아코스티도 동일한 상황이다. 현재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져 자칫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구단의 관리 아래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수쿠타-파수,라자르 아르시치, 레안드로서울 이랜드

새로운 외국인 선수 3인방을 구성한 서울 이랜드도 문제없다고 답했다. 서울은 수쿠타-파수(독일),라자르 아르시치(세르비아), 레안드로(브라질) 등이 첫 한국 생활이지만 정정용 감독의 보살핌 아래 훈련에 매진 중이다. 또 붙임성 좋은 파수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서울은 현재 청평 클럽하우스(켄싱턴리조트)에서 합숙하고 있으며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 역시 요바노비치(독일), 토미(크로아티아), 이스칸데로프(우즈벡) 등이 K리그를 처음 접하지만 통역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받으며 근심을 덜어냈다고 했다. 

대구 데얀

반면 한국 생활 경험이 많은 외국인 선수들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대구FC에는 베테랑 데얀, 세징야, 에드가, 츠바사가 속해 있는데 모두 프로 답게 훈련에만 매진하여 자기 관리 중이다. 현재 대구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대부분 합숙 중이며 구단의 철저한 예방 지침을 따르고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외국인 선수들은 구단 차량을 통해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고 있으며 매일 손 소독과 열 체크를 하고 있다. 

경남FC 역시 한국 생활에 익숙한 네게바, 제리치를 중심으로 안셀, 룩 등이 걱정 없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이들도 통역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았으며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설기현 감독이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기에 큰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울산 현대도 프로 경험이 많은 불투이스, 주니오, 데이비슨, 비욘 존슨 등이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았으며 외부 상황에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 중이라 했다.  

호물로와 포항 외국인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는 호물로 중심으로 뭉쳤다. 브라질 동향의 빈치씽코는 호물로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으며 새롭게 합류한 도스톤벡(우즈벡)도 동료 및 한국 생활을 오래한 통역을 통해 정보를 충분히 전해 들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영남권 브라질 선수들이 단체 채팅방을 통해 충분히 정보를 나눈 것 같다. 일부 선수들의 가족은 한국에 오지 못하고 있는데 각 구단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해 주었고 이를 선수들이 재차 전달하고 있어서 큰 걱정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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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경험을 잘 살렸다. 포항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통역을 통해 실시간 정보 전달과 거주 문제 및 현 상황 등을 신속히 전파하며 외국인 선수들의 걱정을 덜었다. 이번에도 즉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대처 방안을 전해주며 선수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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