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요아힘 바츠케 회장Goal Korea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축구계... BVB 회장은 연봉 삭감 요청

[골닷컴] 정재은 기자=

독일 축구 거물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줄줄이 연봉을 삭감하고 있다. 축구계가 멈추며 수익 구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축구인들은 자신의 연봉을 줄여 어려워진 축구계에 힘이 되고자 한다.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도 도울 수 있다. 최근 도르트문트의 요아힘 바츠케 회장은 자신의 연봉 3분의 1을 삭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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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봉 삭감은 독일 축구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 바이에른주 재무국장 마쿠스 쇠더가 “고액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들이 연봉 일부를 줄이면 독일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 이후부터다. 그들이 연봉을 삭감하면 리그 중단으로 수익이 줄어든 구단에 도움이 된다. 나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키커>에 따르면 요크 슈마트케 볼프스부르크 단장은 이미 연봉 삭감과 관련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18일 오후(현지 시각) 요아힘 뢰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과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은 독일축구협회(DFB)에 무임금까지 요청했다. DFB는 그들의 연봉 일부를 삭감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졌다. 

도르트문트의 바츠케 회장도 연봉 삭감을 요청했다.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현재 연봉의 3분의 1을 삭감한다고 <키커>는 전했다. 그의 움직임에 타 구단 회장들과 도르트문트 선수들도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세바스티안 로데(29, 프랑크푸르트)는 “우리 축구 선수들은 당연히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다. 우리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지 선수단 내부에서도 이야기 되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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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독일 국가대표팀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250만 유로(약 35억 원)를 기부했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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