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코로나19로 축구공이 굴러가지 않으며 분데스리가는 위기를 맞이했다. 4월 2일까지 리그 중단 상태인 분데스리가는 수입이 없는 상태다. 리그 중단 기간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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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고자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선수와 감독, 구단 임직원들 모두 연봉 일부분을 삭감한다. 수익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구단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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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현지 시각) 독일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2,000명을 넘어섰다. 상황은 계속 안 좋아지고 있다. 리그 재개 일정이 더 늦춰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개 일정이 불투명하며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위기를 맞이했다.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래서 현재 독일 축구계에서는 연봉 삭감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바이에른주 재무국장 마쿠스 쇠더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연봉 일부를 줄이면 구단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독일 축구 거물들이 먼저 움직였다. 요아힘 뢰브 독일 국가대표 감독과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이 가장 먼저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이어서 도르트문트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회장도 자신의 연봉 3분의 1을 삭감하겠다고 말했고, 프로 선수들 중에선 묀헨글라트바흐가 가장 처음 연봉을 줄이겠다고 결정했다.
마인츠도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과 임직원 전체 다 연봉 일부를 줄인다. 마인츠 단장 로우벤 슈뢰더는 “언제 우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지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언제 리그가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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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인츠는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슈뢰더 단장은 “우리가 팀에서 연봉 삭감을 주제로 얘기를 할 때 연봉 삭감을 ‘안’ 하겠다는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라며 기분 좋게 말했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