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각국 리그 중단
▲유로, 코파 아메리카 1년 연기
▲심각성 파악한 FIFA, 일정 축소 논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앞으로 1~2년 스케줄이 틀어지자 그동안 이어진 일정 과부하 논란과 관련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최근 전 세계 대다수 국가의 프로축구리그 일정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낳았다. 이 때문에 유럽과 남미의 최대 규모 국가대항전 EURO 2020과 2020 코파 아메리카가 1년 연기됐다. 그러면서 내년 개최가 예정됐던 24팀 체제 FIFA 클럽 월드컵,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등도 1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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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각국 프로축구리그가 일제히 중단된 탓에 다음 시즌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보통 유럽클럽대항전, 클럽 월드컵 등에 출전한 유럽 빅리그 상위권 구단은 한 시즌당 50~60경기 이상을 치른다.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리그 일정이 중단되면 향후 시즌을 재개해도 정상적으로 잔여 경기를 진행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가 영향을 받은 만큼 일정과 관련해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축구가 해결이 불가능할 문제에 직면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축구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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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은 "선수단 규모를 줄여 더 균형 잡힌 구단 운영을 도모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수를 줄이되 경쟁력 있는 경기를 더 많이 치르는 환경을 마련해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 다같이 모여 여러 가지 방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FIFA의 수장으로 부임한 후 그동안 32개국 체제로 진행된 월드컵을 48팀 체제로 확대하고 24팀 체제의 클럽 월드컵 재출범을 추진한 인물이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사태가 불거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국제 축구계 일정 축소 등 다양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