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한국프로축구연맹

코로나로 달라진 K리그의 ‘뉴노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는 무관중으로 개막하였지만 코로나19는 기존 시스템을 많이 바꾸었다. 코로나로 달라진 K리그 풍경을 살펴본다. 

K리그는 지난 5월 8일 전 세계의 주목 속에 개막하였다.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고 기존과 달리 많은 부분들이 변화하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다가오는 뉴노멀(New Normal :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 시대도 K리그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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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검증과 확인 절차 
경기장에 출입하는 관계자 모두는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친다. 우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32페이지 분량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였고 세세한 조건 및 대처방안 등을 안내했다. 

특히 무관중으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경기장 입장에도 제한된 인원만 출입 가능하다. 연맹이 분류한 카테고리는 경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의 스태프와 관계자다. 양 팀 구단 직원 및 경기 운영을 돕는 관계자들과 정보를 전달하는 미디어가 대상이다. 특히 스폰서 및 자치단체장, VIP 등의 격려 및 시축을 엄격히 금지했다. 

이들은 사전에 홈 구단과 연맹에 사전 출입 요청을 신청해야 하며 승인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경기장에 도착하면 반드시 체온을 측정한 뒤 소독을 거쳐 서명해야 한다. 만일 37.5도 이상일 시에는 출입이 제한된다. 경기장에 들어오는 이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선수들과의 동선도 철저히 분리된다.  

코로나 시대 풍경한국프로축구연맹

▲ 달라진 취재 환경
취재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통상적으로 양 팀 감독들은 경기 1시간 전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준비 과정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갖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당분간 진행되지 않는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자유롭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나 제한된다. 대신 경기 후 양 팀 감독들과 수훈선수의 공식 인터뷰는 진행된다. 

취재진의 동선도 분리되었다. 사진기자, 방송기자, 취재기자 등의 동선이 각각 분리되어 밀집되는 현상을 방지하였으며 기자회견실의 간격 띄우기, 손 소독 일상화 등의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 경기장 입장부터 그라운드까지
선수들도 예외는 없었다. 이들은 버스에서 5명 단위로 내려 체온을 재고 손 소독을 진행한 뒤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워밍업에 나서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개인 물병 사용이 의무화되었다. 

경기 전 그라운드 입장 시에도 양 팀은 간격을 유지하였다. 전통적으로 진행해 오던 단체 사진에선 어깨동무를 하지 않았다. 선발 선수를 제외한 벤치 멤버(감독 및 코칭 스태프 포함)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악수와 포옹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울산 팬 잘가세요 무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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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중이지만 열띤 응원 소리 
무관중 경기이지만 각 구단들은 팬들의 응원 소리를 경기장에 틀고 있다. 집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들도 보다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으며 선수들의 집중도도 높아진다. 울산은 어린 팬들의 응원 소리부터 서포터즈의 응원가로 경기장을 채웠으며 득점 시 폭죽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포항은 90분 내내 알맞은 음향 효과로 박진감을 더했다. 공교롭게 홈에서 승리를 챙긴 양 팀은 승리의 세레머니 음악도 틀었다. 울산은 ‘잘가세요’, 포항은 ‘영일만 친구’와 해병대의 ‘팔각모 사나이’로 승리의 기쁨을 맞이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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