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Tottenham 2019-20Getty Images

케인, 프로 데뷔한 하부 리그 팀 유니폼 스폰서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해리 케인(26)이 시즌이 중단되며 위기에 직면한 잉글랜드 리그 투(4부 리그) 구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레이튼 오리엔트는 리그 원(3부 리그) 구단이었던 약 10년 전, 토트넘의 17세 신예 공격수 케인을 임대 영입한 팀이다. 당시 프로 경력이 전혀 없었던 케인은 2010/11 시즌 도중 레이튼 오리엔트에 임대로 합류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반 시즌간 활약한 케인은 당시 리그 원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훗날 토트넘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가 된 그의 시작은 하부 리그 팀 레이튼 오리엔트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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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모든 하부 리그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며 시즌을 중단했다. 관중 입장 수입이 사라진 하부 리그 팀들은 재정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케인은 자신에게 프로 무대에 데뷔할 기회를 준 레이튼 오리엔트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한 최근 친정팀의 유니폼을 스폰서하겠다고 자처했다. 레이튼 오리엔트는 케인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시즌이 재개되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처하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문구 'THANK YOU Frontline Heroes', 정신질환 퇴치와 치료를 후원하는 'Mind and Haven House', 아동병원 'Children's Hospice'를 홍보하는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또한, 레이튼 오리엔트는 케인이 스폰서하는 레플리카 유니폼 판매 수입 중 10%를 해당 의료 시설과 자선 사업체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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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나는 레이튼 오리엔트의 홈구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태어나 자랐다. 내가 프로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를 위해 희생하는 의료진과 자선 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대니 맥클린 레이튼 오리엔트 대표이사는 "우리를 도와준 해리(케인)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하고 싶다"며, "그는 현대 축구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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