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Tottenham 2020Getty

케인, 부상 장기화? 정형외과 의사 "6개월 걸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6)의 햄스트링 부상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케인은 지난 2일(한국시각) 사우샘프턴을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모습을 포착됐을 정도로 햄스트링 부위가 적지 않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검사 결과 케인은 왼쪽 햄스트링 부위 힘줄이 파열되는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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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후 발표된 케인의 예상 복귀 시기는 오는 4월이었다. 그러나 이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케인의 부상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하며 그가 다음 시즌까지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햄스트링 수술 전문가로 알려진 영국의 유명 정형외과 의사 크리스 윌슨 박사가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케인이 다시 돌아와 뛰려면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윌슨 박사는 햄스트링 수술을 무려 75회나 집도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햄스트링은 워낙 예민한 부위인 만큼 회복 기간을 두고도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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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박사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선수는 최소 6주 동안 운동량을 최대한 줄이고 치료에 집중한다"며, "이후 6주가 되는 시점부터 12주가 될 때까지는 기본적인 근력 운동이 진행된다. 그렇게 부상 후 3개월이 지난 후 정상적인 햄스트링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다. 찢어진 햄스트링 중앙 부위를 강화하는 훈련도 이 시점이 돼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윌슨 박사는 "내가 케인의 주치의라면 나중에 그가 실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술 후 경기에 출전하려면 6개월이 걸린다고 얘기해줬을 것"이라며, "내가 그의 주치의라면 현실적인 복귀 시점은 올여름 프리시즌이다. 그가 4~5월 복귀할 전망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케인의 부상이 장기화되면 그는 올여름 열리는 EURO 2020 출전이 불발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자국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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