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er Schmidt Kevin Kampl Bayer LeverkusenGetty Images

케빈 캄플, “도르트문트에서 나는 그리 편하지 않았다” [GOAL 단독인터뷰]

[골닷컴] 정재은 기자=

케빈 캄플(29, 라이프치히)은 다양한 구단에서 뛰었다. 레버쿠젠 유소년 출신인 그는 그로이터 퓌어트, 오스나브뤼크, VfR알렌,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경험했다. 지금 그는 라이프치히에 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그는 <골닷컴> 독일 에디션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커리어 최고 도전이었던 도르트문트 시절을 회상했다. “그리 편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 이유를 한국 독자들과 공유한다. 중국에 ‘갈 뻔’했던 사연도 있다. 

[이미지0]

캄플은 날렵한 체구에 빠른 스피드, 재치 있는 패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그를 도르트문트가 영입했다. 마르코 로이스(30)를 연상케 하는 노란 머리에 날카로운 외모 등이 도르트문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이스와 함께 양측 면에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담당했다. 

출발은 좋았다. 2014-15 시즌 후반기 합류 후 네 번째 리그 경기서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주전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후반기 17경기 중 4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캄플은 자신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시스템이 자기의 스타일과 맞지 않았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그리 편하지 않았다. 나의 경기력을 완전히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로저 슈미트(현 PSV 감독) 체제의 레버쿠젠 시절과 비교했다. “로저 슈미트가 그걸 눈치챘다. 그는 내가 그의 체제 아래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제대로 알고 있었다. 내가 다시 레버쿠젠으로 돌아간 이유다. 내가 분데스리가에 처음 발을 디딜 수 있던 곳으로 말이다.”

캄플은 레버쿠젠으로 돌아간 후 다시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다. 2015-16 시즌 리그 23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서 1골 2도움도 넣었다. 다음 시즌에도 그는 역시 주전이었다. 다시 제 플레이 스타일을 펼치기 시작하며 라이프치히의 관심도 받았다. 

그는 이런 모든 과정을 슈미트 감독 덕분이라고 말했다. “나는 로저 슈미트에게 배울 때 가장 많이 발전했다”라고 말하는 그는 슈미트의 ‘빅 팬’이다. 슈미트 감독이 중국으로 떠나기로 한 후 캄플이 이제 레버쿠젠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느꼈을 정도다. 

캄플은 “내가 레버쿠젠을 떠난 절대적 이유는 아니지만, 그가 중국에서 감독직 제안을 받았을 때 나도 거의 따라갈 뻔했다. 오직 슈미트 하나만 보고 갔을지도 모른다. 그가 없었다면 이 정도까지 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슈미트 감독을 향한 애정이 어느 정도인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안타깝게도(?) 중국에서 이적 제안은 없었다. 대신 라이프치히의 제안을 받고 그는 다시 레드불의 품으로 돌아갔다. 슈미트 체제서 자신감을 얻은 그는 레드불에서 날개를 달았다. 두 시즌 활약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제야 복귀해 다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0대의 마지막 해를 라이프치히에서 보내는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캄플은 “언젠가 한 번쯤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발전 중인 젊은 선수가 많다. 이 팀의 발전 가능성에 한계는 없다. 그래서 나는 라이프치히가 한 번쯤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며 그는 마이스터샬레(Meisterschale)를 꿈꿨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우리 선수단은 아주 막강하다. 언젠가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다. 확신한다.”

사진=Getty Images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