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WC 예선 아시아

‘캡틴’ 손흥민, 팀 위한 리더십 돋보였다

PM 6:57 GMT+9 19. 9. 11.
손흥민
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위해 희생하며 리더의 품격을 보였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그는 팀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고 경기에선 90분 내내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 항해에서 승리하였지만 내용 면에선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후반에는 전반과 달리 패스 미스가 잦았고 이로 인해 여러 실점 위기 상황도 초래했다. 결국 손흥민이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오며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손흥민의 이러한 플레이는 두 가지 의도로 풀이된다. 하나는 자신에게 밀집된 수비를 끌어내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또 다른 하나는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은 탓에 직접 후방까지 내려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려는 의도다. 

소속팀에서의 모습과 다른 플레이에는 주장의 책임감도 묻어 있었다.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누구보다 한발 더 뛰려고 했다. 정우영의 추가골이 나온 프리킥 상황에서 근처 동료들을 재빨리 모아 전술 변화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솔선수범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전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기성용처럼 팀을 위해 희생했던 모습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만 27세의 손흥민은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다. 부담감을 느낄 법도 하지만 자신을 희생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리더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