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ling Haaland Borussia Dortmund 2021Getty

캐러거, "음바페보다 홀란드"...이유는 패기 있는 세리머니?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가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드 중에서 홀란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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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와 홀란드는 동나이대 중에서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나이에 관한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웠으며, 몸값도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음바페는 1억 8천만 유로(약 2412억 원)고, 홀란드는 1억 1천만 유로(약 억 1474억 원)다.

특히 둘은 최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축구계를 뜨겁게 만들었다. 음바페는 '축구의 신' 메시 앞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홀란드는 뮌헨과 세비야 등 강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런 맹활약 속에 두 선수는 축구계 레전드로부터 칭찬을 받아왔으며, 비교도 많이 됐다. 캐러거 역시 이전부터 두 선수를 비교해오면서 리버풀에 적합한 영입을 추천해온 바 있다. 이전에는 음바페를 적극적으로 추천했지만, 최근에는 홀란드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

캐러거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음바페와 홀란드 중 누구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항상 음바페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홀란드에게서 뭔가가 보인다. 홀란드를 뽑겠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드는 좋은 의미로 미친 것 같다. 그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으며 당돌하다. 그가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에서 골키퍼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는 걸 봤다. 난 그런 게 좋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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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홀란드는 세비야와의 16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상대 골키퍼 쪽으로 달려가 조롱하는 듯한 몸짓을 취했다. 이는 앞선 장면에서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자 보노 골키퍼가 그를 비웃으며 조롱하자 보복성 행위였다. 다만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웃으며 훈훈히 상황을 마무리하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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