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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아스널의 문제, 에메리 탓 아니다"

(아스널 에메리 감독을 옹호한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사진=텔레그라프) 

[골닷컴, 런던] 이성모 기자 = "아스널의 문제는 에메리의 잘못이 아니다. 이사진, 벵거, 외질을 비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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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출신으로 현재 축구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텔레그라프를 통해 소개한 칼럼에서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을 옹호했다. 

캐러거는 18일(현지시간) 텔레그라프를 통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 부임했을 때 과연 그가 이어받은 유산이 무엇일지 궁금했다"며 "이제는 모든 것이 명백하다. 그는 휘청거리는 팀을 이어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이어서 "현재 아스널은 불균형적인 스쿼드, 꾸준하지 못한 스타 선수, 시장가치보다 지나치게 주급이 높은 선수들이 가득하다"며 "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것이 에메리 감독에게 달린 일이다. 더 안 좋은 것은, 장기적인 프로세스를 시작하기 위한 돈 조차 없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에메리 감독 부임 초기 한 때 2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기대 이상의 시작을 보여줬던 아스널은 약 1개월 전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패하며 무패행진이 끊어진 이후 한 달 새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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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이런 상황에 대해 최근 아스널의 영입인 소크라티스, 리히스타이너, 레노 등이 모두 인상적이지 않다며 아스널의 영입 정책, 이사진 내부의 문제 등에서도 지적했다. 

그러나 캐러거는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책임이 에메리 감독에 있는 것이 아니며,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칼럼의 말미에 "그러나, 에메리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는 희망적이다"라며 "아스널이 토트넘에 4-2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끝으로 그는 "아스널에는 리빌딩할 것이 많지만, 현재 구조의 문제점을 만들어낸 것은 에메리가 아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개혁을 이끌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텔레그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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