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29)가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체제에서 과거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을 재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첼시는 올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한 후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이 부임한 후 첼시의 성적은 컵대회를 포함해 7승 2무. 특히 첼시는 불안했던 수비진이 투헬 감독 부임 후 치른 9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헌납하며 크게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일각에서는 첼시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2016/17 시즌 선보인 수비력(38경기 33실점)을 되찾았다며 극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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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는 투헬 감독이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영입을 노린 선수였다. 그러나 캉테는 결국 첼시에 잔류했다. 공교롭게도 캉테와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캉테는 4일(한국시각) 첼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 감독이 PSG에 있었을 때 내가 그곳으로 갈 수도 있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당시 이적을 원치 않았다. 나는 늘 첼시에서 행복했고, 결국 PSG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나는 계속 첼시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투헬 감독이 이곳으로 온 후 그와 과거 PSG 이적 가능성에 대해 따로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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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캉테는 "우리는 2016/17 시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연승행진을 거듭했다"며, "그떄 우리는 매 경기 운동장으로 나갈 때마다 대단한 자신감을 안고 있었다. 우리는 매우 좋은 축구를 했으며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그 당시 경기에 나설 때 느낌이 가장 좋았다. 우리는 당시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첼시는 2016/17 시즌 시즌 초반 백스리 수비라인을 가동한 10월부터 연승행진을 거듭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10연승을 기록했다. 결국,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캉테는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당시 캉테는 앞선 2015/16 시즌에는 레스터 시티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첼시 이적 후 연이어 정상 등극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