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 위클리] '전반기 키워드'는 나폴리-유베 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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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초반 혼전과는 달리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선두권 굳히기에 나섰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시즌 초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초반 혼전과는 달리 나폴리와 유벤투스가 양강 체제를 이어가며 선두권 굳히기에 나섰다. 인터 밀란은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도, 로마 역시 아탈란타에 발목이 잡혔다. 라치오는 스팔전 5-2 승리로 후반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고, 밀란 역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잠시 휴식기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는 다소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기존까지만 하더라도 세리에A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달라졌다. 크리스마스 휴식기 그리고 새해 첫 주까지 경기를 마쳤고 총 20라운드를 치른 이후 본격적인 겨울 휴식기에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현지 시각 기준으로 6일 오후) 20 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일주일 휴식을 취른 뒤, 2주일 뒤인 21일 오후 경기부터 21라운드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최고의 순간: 후반 9분 레오나르도 보누치(AC 밀란) VS 크로토네 1-0승

참 오랜만이었다. 3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던 AC 밀란이 크로토네에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느 때보다 값진 승점 3점이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보누치였다. 후반 9분 보누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열었고 이는 그대로 밀란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무술년 밀란의 첫 골 주인공은 보누치였다. 밀란에 보누치는 애증의 존재다. 지난 여름 유벤투스를 박차고 나와 스스로 밀란행을 택했고, 팀 역시 보누치에게 주장 완장 자리를 주며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팀의 부진과 맞물려 보누치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싸늘해진 상태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순간, 기다렸던 득점포가 터졌다. 보누치로서는 그간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밀란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최고의 선수: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VS 스팔 2013 5-2 승

4대리그 공격수 중 가장 먼저 20골을 터뜨린 임모빌레, 스팔과의 맞대결 전만 하더라도 리그 16골로 이카르디에 이은 득점 순위 2위였지만, 무려 4골을 가동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라치오에 스팔은 쉬운 상대는 아니었다. 1라운드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연이은 추격으로 라치오를 괴롭혔다. 그러나 스팔에는 임모빌레 같은 해결사가 없었고, 라치오에는 있었다. 안테누치가 두 골을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라치오의 임모빌레는 오히려 4골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해결사라는 칭호에 걸맞은 명품 활약상이었다. 

1-1 접전 상황인 전반 19분 임모빌레는 왼발 슈팅으로 2-1을 만들었고, 전반 26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3-1을 만들었다. 스팔의 추격이 이어지자 임모빌레는 이번에는 헤딩 슈팅으로 4-2 쐐기골을 가동했고, 후반 5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포로 자신의 네 번째 골을 만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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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 토리노(VS 볼로냐 3-0승)

시즌 중 미하일로비치 감독과의 결별이라는 초강수를 둔 토리노, 감독 교체는 오히려 득이 됐다. 마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리노는 만만치 않은 상대 볼로냐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게다가 토리노는 팀의 주포라 할 수 있는 안드레아 벨로티의 부재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마자리 감독 체제에서의 기대감을 더 했다. 

득점원도 다양했다. 전반 38분 측면 수비수 데 실베스트리가 포문을 열었고, 이후 후반 8분에는 벨로티의 부재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음바예 니앙이 추가 득점을 그리고 후반 40분에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아고 팔케가 쐐기골을 가동했다.

#최악의 선수: 야코포 살라(삼프도리아) VS 베네벤토 2-3 패

베네벤토가 거함 삼프도리아를 침몰시켰다. 승점 3점을 챙긴 베네벤토는 리그 2연승으로 3연패 늪에 빠진 엘라스 베로나와의 승점 차를 6점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물론 여전히 강등 유력 후보지만,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후반기 대 반격을 통한 잔류도 결코 꿈은 아니다. 반면 삼프도리아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시즌 초반 보여줬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베네벤토전도 마찬가지였다. 원정임을 감안해도, 베네벤토가 분명 삼프도리아보다 더 잘 싸웠다. 에이스 코다는 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가동한 세 골에 모두 관여했고, 점유율에서는 삼프도리아가 더 높았지만, 슈팅수는 오히려 베네벤토가 삼프도리아보다 많았다. 다시 말하면, 삼프도리아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패한 것이 아닌, 두 팀 모두 대등하게 맞서 싸웠다.

삼프도리아로서는 야코포 살라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살라는 후반 37분 달레산드로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로 퇴장을 당했고, 살라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코다가 역전 골을 가동하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삼프도리아는 고전했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금 실점하며 종료 직전 만회 골에도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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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팀: 인터 밀란(VS 피오렌티나 1-1)

안 풀린다. 상대가 상대임을 감안해도,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인테르다. 무패 행진 마감은 물론이고 리그에서 치른 최근 5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3무 2패다. 좀처럼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도 낙마했다.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지면서 후반기 인테르의 관전 포인트는 선두권 입성보다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 수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진의 일차 원인은 얇은 선수층이다.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상대적인 여유가 있었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수비진이다. 미란다와 담브로시오는 이미 부상 아웃 됐고 피오렌티나전에서 슈크니아르와 호흡을 맞춘 라노키아의 경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수비 불안은 실점으로 이어졌고 후반 종료 직전 인테르는 1-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시메오네에 실점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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