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오위클리] 유벤투스 독주 체제 가동 속 치열한 UCL 다툼

댓글()
유벤투스가 밀란을 상대로 승리한 가운데, 나폴리는 사수올로와 1-1로 비겼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유벤투스가 AC 밀란을 상대로 3-1로 승리한 반면, 나폴리는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2011/201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리그 7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인터 밀란과 라치오 역시 각각 엘라스 베로나와 베네벤토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전에 앞서 치른 볼로냐전에서 로마는 1-1로 비기며 3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칼치오위클리

# 이 주의 명장면: 후반 34분 후안 콰드라도 (유벤투스 3-1 AC 밀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스쿼드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벤투스가 더 노련했다. 용병술에서도 전술 운용적인 측면에서도 알레그리 감독이 분명 가투소 감독보다는 한 수 위였다. 밀란은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대를 압박했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이에 맞선 유벤투스는 노련미를 토대로 상대의 흐름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시작 8분 만의 파울로 디발라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반격에 나선 밀란은 전반 28분 보누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1-1을 만들었다. 밀란 선수들은 유벤투스 선수진을 상대로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그 사이 알레그리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마튀이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콰드라도가 결승골을 그리고 경기 막판에는 케디라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터닝 포인트는 단연 콰드라도의 결승포였다. 더글라스 코스타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내줬고, 이를 케디라가 받은 후 절묘한 크로스로 올려줬다. 공은 그대로 콰드라도의 머리로 향했고 이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코스타의 드리블 돌파도 좋았지만, 상대 수비진이 잠시 방심한 사이, 공간을 찾아 들어간 콰드라도의 위치 선정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포그바의 부활에 맨유와 무리뉴가 웃는다"

# 이 주의 경기: 사수올로 1-1 나폴리

나폴리가 사수올로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뼈아프다. 하필 유벤투스가 곧바로 치른 밀란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두 팀 승점 차가 4점까지 벌어졌다.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유벤투스가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시점이다. 

전력상 나폴리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수올로는 잘 막아냈고 나폴리는 이를 뚫지 못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카예혼이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그리고 2분 뒤 나폴리는 조르지뉴의 감각적인 패스를 인시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콘실리의 선방에 막히며 무산됐다. 

그리고 전반 22분 선제 득점이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폴리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폴리타노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후반 35분 카예혼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 이 주의 팀: SS 라치오 (VS 베네벤토 6-2)

전반 7분 만에 푸지오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라치오, 그리고 전반 19분 임모빌레가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싶었지만, 카탈디의 동점골에 이어 기예르메의 후반 6분 역전골까지 터지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후반 15분부터 라치오의 본격적인 쇼타임이 시작됐다. 카이세도의 동점골로 2-2를 만든 라치오는 이후 후반 21분 데 브리의 역전골이 나오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2분 뒤에는 다시 한 번 임모빌레가 골을 뽑아내며 4-2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막판 루카스 레이바가 쐐기골을 가동한 데 이어 종료 직전 알베르토가 페널티킥 골을 뽑아내며 최종 스코어 6-2로 베네벤토에 승리했다.

# 이 주의 선수: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VS 엘라스 베로나 3-0승)

월드컵 본선행 입성을 위한 무력 시위일까? 이카르디의 득점포가 매섭다. 최근 두 경기에서만 6골을 가동 중인 이카르디다. 베로나전에서도 이카르디는 킬러로서의 자신의 진가를 맘껏 발휘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이카르디가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순식간이었다. 브로조비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카르디는 절묘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단 한 번의 터치 없이 골을 뽑아냈다. 넣을 땐 넣는다는 이카르디의 장점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후반 4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에도 비슷했다.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이카르디가 그대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에도 원터치 슈팅이었다.

이카르디의 장기는 결정력이다. 공을 오래 소유하지도 그렇다고 해서 현란한 개인기를 자랑하지도 않는다. 간결하면서도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두 경기에서만 6골을 뽑아낸 이카르디다. 지난 삼프도리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서도 이카르디는 총 3개의 슈팅 중 두 골을 뽑아냈고, 단 한 차례의 드리블 돌파 시도도 없었다. 공을 만진 횟수 역시 13번이 전부였다. 존재감은 미미하지만, 적어도 골 감각 만큼은 세리에A 선수들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주요 뉴스  | "[영상] 28년 만의 충격패, TOP4가 멀어진 첼시"

# 이 주 최악의 팀: 삼프도리아 1-2 키에보 베로나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후반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돌풍의 주역으로 꼽혔지만, 최근 결과물이 시원치 않다. 리그 순위 역시 8위로 내려 앉았고, 오히려 9위 피오렌티나의 추격을 막게 된 삼프도리아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키에보 베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삼프도리아는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선제 득점을 지켜내지 못하며 1-2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삼프도리아의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다. 밀란 그리고 인테르와의 경기에서는 패할 수도 있었지만, 크로토네전 1-4 패배에 이번 키에보전 1-2 패배는 여러모로 뼈아픈 결과다.

#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0라운드 주요 이슈

- 마우로 이카르디의 골감각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삼프도리아전에서 네 골을 가동하며 세리에A 100호골 그리고 인터 밀란 이적 후 100번째 득점포를 신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베로나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최근 두 경기에서만 6골을 터뜨린 절정에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 로마가 볼로냐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사이, 인터 밀란과 라치오가 모두 승리하면서 상위권 싸움에 변수가 생겼다. 밀란 역시 유벤투스전 패배로 인테르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 아스토리의 사망으로 연기된 일정이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AC 밀란과 인터 밀란의 밀란 더비다. 두 팀은 한국시각 기준으로 5일 오전 1시 30분 '쥐세페 메아차'에서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 득점왕 경쟁 역시 치열하다. 이카르디가 두 골을 가동한 사이, 임모빌레 역시 멀티골을 뽑아내며 다시금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유벤투스전 패배로 밀란의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다음 뉴스:
데헤아가 직접 묻다, “토트넘전 발 선방 4개, 올시즌 최다?”
다음 뉴스:
'지베르트 Who?' 허더스필드, 철학의 연속성 고수하다
다음 뉴스:
히찰리송이 말하는 EPL 적응기
다음 뉴스:
7년전 5부, 지금은 리그앙 5위…스트라스부르 돌풍
다음 뉴스:
코시엘니 "베예린,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