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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임버스 "아스널은 에메리의 철학을 믿어야 한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스널 수비수 칼럼 체임버스가 경질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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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흔들리고 있다.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와 함께 아스널은 EPL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3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순위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승점에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진 상태다. 그마저도 맨시티는 1경기를 덜 치렀다. 반면 16위 웨스트 햄과의 승점 차는 단 4점이 전부이다. 심지어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도 6점 밖에 나지 않는다. 4위보다는 강등권에 더 가까워진 아스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에메리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영국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에메리 역시 위기감을 느꼈는지 레스터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3명(스리백)과 좌우 측면 수비수에 더해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배치하는 수비적인 전술(3-4-1-2)을 들고 나왔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이에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에메리에 대해 "최근 EPL 10경기에서 2승이 전부이다. 그렇다고 해서 확고한 스타일이나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골득실은 마이너스이다(-1). 수비에선 발전이 없고, 그 어떤 기회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다. 팀이 이 지경인데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같은 선수들이 재계약을 왜 하겠는가? 우리는 아스널을 위해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더 나아질 게 없다"라며 경질에 무게 중심을 두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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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리백의 일원으로 선발 출전했던 체임버스의 생각은 달랐다. 체임버스는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가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온 만큼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열심히 플레이했다. 난 우리가 이전보다 조금 더 지배적이었고, 수비적이었으며, 약간은 더 견고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레스터전 경기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서 "우리 모두 레스터가 좋은 팀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최선을 다했다. 그들에게 기회가 있었던 만큼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그들이 먼저 기회를 살려 골을 넣었다는 데에 있다"라며 선제골이 결과에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단지 믿음을 유지해야 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열심히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에메리의 철학에 대한 믿음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다. 변화를 위해 매경기 함께 싸우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많은 수준급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제 A매치 휴식기 이후 EPL만 놓고 보면 사우샘프턴(19위), 노리치 시티(20위), 브라이턴(8위), 웨스트 햄(16위)로 이어지는 다소 쉬운 일정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 일정들에선 무조건적인 연승이 필요하다. 만약 이 시기에도 발목을 잡힌다면 아스널의 이번 시즌 농사는 일찌감치 실패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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