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수비수로는 마지막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비오 칸나바로(47) 광저우 감독이 친정팀 유벤투스를 향해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 경력이 전혀 없는 피를로 감독을 선임하는 모험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벤투스가 지난 2000년대 후반 구단 레전드 펩 과르디올라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역대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르셀로나처럼 될 수도 있다며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1군 사령탑을 맡기 전 1년간 2군을 이끌며 팀의 하부 리그 승격 등을 이룬 경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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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피를로 감독은 올 시즌 유벤투스 1군을 맡기 전 지도자로 활동한 경력이 전혀 없다. 유벤투스는 작년 여름 피를로를 2군 감독으로 선임했지만, 단 며칠 만에 1군 감독직이 공석이 되자 그의 보직을 변경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4위로 추락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9년 연속으로 차지한 세리에A 우승을 올 시즌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칸나바로 감독은 자신이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한 동료 피를로를 유벤투스가 경질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유벤투스는 진정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안드레아(피를로)를 선임할 때 그가 경험이 없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에게 시간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에 대한 최종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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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바로는 "안드레아는 어린 선수들을 수혈했으며 우승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잘 통솔했다"며, "물론 잘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러나 그는 보호받아야 하는 유산 같은 존재다. 유벤투스는 그를 경질한다면 두 번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유벤투스가 피를로 감독을 경질하면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설이 제기된 지네딘 지단 감독을 대체자로 선임할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