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ard Real MadridGetty Images

'카카는 양반이네...' '10번째 부상' 아자르, 레알 먹튀왕 등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가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왼쪽 발목 부상 탓이다.

16일 스페인의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아자르가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오는 여름으로 예정된 유로 2020(공식 명칭) 출전도 불가능해진다.

레알 입단 이후 아자르는 지금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부상 아웃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도 적고, 존재감은 더 없다. 첼시 시절만 해도 일명 크랙으로 불렸던 아자르였기에, 레알 입단 이후 그의 행보는 실망에 가깝다. 운동 선수에게는 최악의 타이틀 중 하나인 '먹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레알 최악의 먹튀로 불려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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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의 잦은 부상으로, 밀란의 '엄친아'에서 레알의 '먹튀'로 전락 2007 발롱도르 위너 카카의 이름이 다시금 소환되고 있다. 

카카의 경우 2009년 여름 '갈락티코 2기' 출범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레알에 합류했다. 다만 밀란 시절 막바지부터 불거졌던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록도 저조했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두 번째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외질이 레알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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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밀란 팬들에게 카카는 '추억'이지만, 레알 팬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존재였다. 이러한 카카를 뛰어 넘은? 선수가 바로 아자르다. 


카카 VS 아자르 출전 기록박문수카카의 경우 2009/2010시즌을 기준으로 레알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와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카카라는 이름값만 빼면, 나쁜 수치는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기준으로는 조별 예선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가동했다. 라 리가 기준으로는 21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중반 부상을 비롯해 시즌 중,후반부터 전력에서 제외된 게 흠.

레알 입단 첫 시즌 아자르는 컵대회 포함 총 22경기에서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비롯해 잦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전 시즌 유일무이한 득점포 또한 8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나온 골이었다.

부상 그리고 외질의 이적으로 레알에서 입지를 잃었던 두 번째 시즌(2010/2011시즌) 카카와 비교해도 초라한 아자르다. 당시 카카는 20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12경기가 전부였다. 올 시즌 아자르는 컵대회 포함 총 14경기에 출전했고, 3골을 넣었다. 선발 출전 경기는 9경기뿐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그래픽 = 골닷컴 /데이터 출처 = transfermar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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