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ises Caicedo Ecuador 2020Getty

카이세도 노리는 맨유, 5년 계약 + 이적료 67억 원 합의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예상치 못한 이적을 성사시켜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콰도르의 신예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19)가 맨유 이적에 큰틀에서 합의했다.

카이세도는 현재 에콰도르 구단 인디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활약 중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며 중원과 수비진을 오가며 적극적인 수비, 안정적인 패스 공급을 자랑하는 자원이다. 이처럼 카이세도는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만들어가는 빌드업이 중시되는 현대 축구가 수비형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조건에 상당 부분 부합하는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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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카이세도는 RB 라이프치히, AC 밀란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복병이 등장했다. 프리미어 리그의 '큰손' 맨유가 카이세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맨유가 카이세도의 에이전트 직접 접촉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에서 합의한 계약 기간 5년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7억 원)다. 맨유가 현재 상황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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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이어 "지난 몇 주간 맨유가 상황을 주도해왔다"며, "우리는 곧 이적이 최종 성사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티아고 모랄레스 인디펜디엔테 단장은 "유럽 구단으로부터 카이세도 영입 제안을 받았으며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마 이번 제안을 이유로 2021년부터는 그를 우리 팀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 자국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네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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