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i Cazorla VillarrealGetty

카솔라, 은퇴 여부 결정했다 "곧 거취 발표하겠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오랜 부상 기간 끝에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비야레알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35)가 조만간 자신의 거취를 발표할 계획이다.

카솔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비야레알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아스널에서 활약한 2016년 10월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후 수술을 받은 부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병균에 감염되며 시간이 지나도 봉합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됐다. 오히려 그의 수술 부위는 병균에 감염된 상처가 아킬레스건을 갉아 먹는 상황으로 번졌다. 이 때문에 카솔라는 2017년 5월 오른팔 살을 띄어 발목에 붙이는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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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명은 물론 오른쪽 다리 절단 위기에 직면했던 카솔라는 2018년 부상에서 회복해 친정팀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이후 그는 과거 기량을 상당 부분 되찾으며 작년에는 무려 4년 만에 스페인 대표팀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카솔라는 올 시즌에도 비야레알에서 26경기 12골 6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계약 종료 기간이 다가오는 35세 카솔라의 거취는 여전히 관심거리다.

카솔라는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를 통해 "마음 속으로는 이미 결정을 했다"며 다음 시즌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계획을 밝힐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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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솔라는 "조만간 내가 내린 결정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곧 재개될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시즌이 중단된 후 생각할 시간을 두고 몸상태를 점검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놓았다. 어떤 결정을 해도 축구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은퇴를 한 후에는 지도자가 될 수도 있지만, 나는 구단에서 단장으로 활동하는 데 더 많은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카솔라는 올 시즌 내내 아스널 코칭스태프 합류설이 제기됐다. 아스널은 올 시즌 도중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했다. 카솔라는 과거 아스널에서 아르테타와 팀동료로 함께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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