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스페인 비야레알과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뛰었던 산티 카솔라(알 사드, 36세)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 현재 이들은 카타르 알 사드 SC에서 사제지간으로 있다.
한때 이름을 날렸던 추억의 인물 카솔라가 “때가 되면 사비가 캄프 누로 돌아갈 것”이라며 사비 감독이 친정팀을 맡을 재목이 된다며 극찬했다. 한때 바르셀로나가 침체기에 빠졌을 때 레전드 출신 감독들을 데려오는 것에 고심하던 때가 있었고 사비도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었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 이후 바르셀로나에는 여럿 감독이 자리를 거쳤지만 모두 오랫동안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에 팀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친 사비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는 루머도 흘렀지만 사비는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알 사드에게만 집중하기로 했다. 참고로 사비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만 767경기 85골 184도움을 기록한 인물이기에 누구보다 팀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알고 있다는 배경이었다.
카솔라는 올해 7월, 알 사드로 합류했다. 그는 과거 비야 레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말라가를 거쳐 아스널에서 뛰었고 이후 부상으로 고생하였다. 한때는 수술 후유증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까지 겪었으나 잘 이겨냈다. 특히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선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 사비와 함께 호흡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인연도 있다.
알사드 소셜미디어(카솔라와 알 가라파의 구자철)
카솔라는 FI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비는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한 감독”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매일 사비와 함께 있으며 선수 시절처럼 감독으로서 가지고 있는 리더십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지도자로서 큰 발전을 하고 있으며 자신만의 뚜렷한 철학도 가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카솔라는 "그가 펩 과르디올라처럼 유스 출신이자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육성 정책)를 기조에 두고 있지만 펩을 따라 하는 것은 아니다. 코칭 스타일이 너무 다르고 전술적인 다양함도 많다. 시간을 두고 사비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카솔라는 선수 시절 사비와 함께 플레이를 펼쳤던 것도 잊지 못했다. 그는 "사비는 정말 훌륭한 선수였고 전세계 팬들도 그가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보았다. 그는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경기력과 트로피 개수, 타이틀들이 이를 증명했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감독이 된 사비 밑에서 지도를 받는 것에도 영광으로 느꼈다. 카솔라는 “사비 감독의 밑에서 선수로 뛰는 것은 대단하다. 그는 감독 역할을 잘하고 있으며 클럽에서도 큰 야망도 가지고 있다. 아마 모두가 그의 진가를 알아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Getty Images, 알 사드 소셜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