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otelli Cassano ItalyGetty Images

카사노 "발로텔리 향한 키엘리니 발언? 이유가 있겠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세리에A는 멈췄지만, 발간을 앞둔 키엘리니의 자서전 내용이 일부 유출되면서, 이탈리아 축구계가 시끄럽다.

가장 이목을 끄는 부분은 발로텔리 그리고 멜루에 대한 코멘트다. 평소 점잖기로 소문난 키엘리니는 자서전을 통해 두 선수의 그릇된 멘탈을 꼬집어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키엘리니는 두 선수를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소식을 접한 두 선수 모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발로텔리는 "2013년부터 그랬으면 같이 있을 때 말하지 왜 지금에서야 그러냐"며 응수했다. 한술 더 떠 멜루는 "키엘리니는 겁쟁이다. 키엘리니에 대한 존중심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며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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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발로텔리와 멜루 모두, 썩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다. 발로텔리는 악동이다. 잠재력이야 좋아도, 늘 구설에 시달렸던 선수다. 선수 자신은 '왜 늘 나한테만 그러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그럴 만하니까 그런 거다.

멜루는 싸움꾼으로 유명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에 이어 오랜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를 지배한 선수로 불리고 있다. 안 좋은 의미다. 마라도나와 달리, 멜루는 남아공 월드컵 우승 후보 브라질 탈락 원흉이다. 퇴장에, 자책골 유도 그리고 역전골 당시 자신보다 훨씬 작은 스네이더르를 놓쳐 버렸다. 유벤투스에서도 일명 '먹튀'로 꼽힌 선수다.

키엘리니의 자서전 내용이 유출되면서 두 선수를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여기 한때 악동으로 불렸던 카사노도 키엘리니와 발로텔리 그리고 멜루를 둘러싼 신경전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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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의 경우 비에리 그리고 토니와 함께 진행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널을 통해 두 선수에 대해 코멘트했다.

10일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카사노는 "펠리피 멜루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한다. 같이 뛰어본 적도 없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다"라면서 "발로텔리는 그냥 소년 같다. 그것도 좋은 소년. 그래서 키엘리니가 왜 그렇게 언급한 지 잘 모르겠다"라고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장담할 수 있는 게 있다. 평소에도 키엘리니를 굉장히 존중했다. 뛰어난 지능을 갖췄고, 축구에 대한 이해력도 상당하다. 키엘리니를 상대할 때면, 피치에서 그가 죽일 것 같았지만, 바깥에서는 그저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키엘리니를 두둔했다.

특히 "키엘리니가 그랬다면, 그랬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발로텔리에 대해서 내가 아는 바는 표면적일 뿐이다. 그러나 키엘리니와는 대표팀 일원으로 10년 동안 함께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정중하다"라며 키엘리니가 아무 이유 없이 발로텔리를 험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그래픽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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