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Juventus Champions LeagueGetty Images

카사노의 비판 "유벤투스, 호날두 영입은 실패작이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스타였던 안토니오 카사노가 호날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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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1억500만 유로(약 1,374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유벤투스 구단과 팬들은 1996년 이후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챔피언스리그에서 빅이어를 들어 올리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결과물이 이어졌다. 호날두를 영입한 첫 시즌 유벤투스는 8강에서 아약스에 패하면서 결승 무대 진출이 좌절됐고, 지난 시즌에는 16강에서 리옹에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건 2015-16시즌 이후 4시즌 만이었다. 호날두가 영입된 이후로 더 성적이 안 좋아진 것이다.

올 시즌도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16강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1-2로 패한 상태다. 원정 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부분은 긍정적일 수는 있으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월등히 우세했음에도 경기력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생각하면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카사노가 또 한 번 호날두를 비판했다. 카사노는 앞서 유벤투스가 포르투에 패하자 "호날두는 이기적이다. 다른 동료가 골을 넣는 것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득점만 생각하기 바쁘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때문에 전혀 다른 유형의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카사노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오히려 그를 영입한 이후로 팀 상황이 악화됐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없었다면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을 거다. 호날두 영입은 잘못된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 골은 넣을 것이다. 그는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피를로 감독이 추구하는 생각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피를로 감독은 빌드업에 가담하면서 강한 압박을 원하지만, 호날두는 거의 참여하지 않는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않는 한 호날두 영입은 실패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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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유벤투스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한다면 호날두를 향한 카사노의 비판은 또 이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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