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역대급 우승 레이스로 불렸던 2011/2012 시즌에 버금가는 극적인 피날레도 예상된다.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홈구장 안 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 시간여 먼저 열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꺾은 맨시티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곧바로 되찾았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선두 리버풀은 34경기에서 승점 85점을 따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는 83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3위 토트넘 홋스퍼의 승점이 67점에 그쳐 팀당 최대 6경기가 남은 올 시즌의 우승 향방은 두 팀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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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우승 경쟁을 보면 지난 2011/2012 시즌 레이스가 떠오른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시티의 치열한 경쟁은 최종전 종료 휘슬과 함께 끝이 났다. 맨유는 시즌 6경기를 남기고 2위 맨시티에 승점 8점을 앞섰지만, 33라운드 위건에 충격 패, 35라운드 에버턴과 4-4 무승부를 거두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36라운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불의의 0-1 패배를 당하며 승점 동률을 내줬고 골득실에서 뒤지며 2위로 밀려났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결정되었다. 선덜랜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맨유는 동시간 대에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시티의 결과를 기다렸다. 맨시티는 후반 막판까지 1-2로 뒤졌고, 맨유의 골 득실 차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에딘 제코의 동점골, 그리고 그 유명한 ‘93분 20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역전골이 나오며 44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가장 극적인 우승으로 손꼽히는 시즌이었다.
올 시즌 우승 경쟁도 끝까지 점치기 어려울 전망이다. 양팀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골득실은 맨시티(+64)가 리버풀(+57)을 앞서고 있다. 남은 경기 일정은 리버풀이 유리해 보인다. 리버풀은 카디프(원정), 허더스필드(홈), 뉴캐슬(원정), 울버햄튼(홈)과의 4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비교적 수월한 승부가 예상된다. 반면 맨시티는 빅6인 토트넘(홈), 맨유(원정) 경기가 남아있다.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치명적이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도 지난달 '골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정 상 리버풀의 우위를 점친 바 있다. (아래 영상 참조)
양팀 모두 8강에 올라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도 변수가 될 수 있다. 1차전에서 포르투를 가볍게 제압한 리버풀은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에 덜미를 잡히며 2차전 총력이 예상된다. 만약 맨시티가 떨어지고 리버풀이 4강에 오른다면,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남은 리그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올 시즌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인 두 팀의 경쟁이 끝까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리버풀이 29년 만의 리그 우승과 오랜 숙원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할지, 맨시티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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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맨시티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남은 경기
리버풀
4월 22일(월) 00:00 카디프 (원정)
4월 27일(토) 04:00 허드스필드 (홈)
5월 6일(월) 00:30 뉴캐슬 (원정)
5월 12일(일) 23:00 울버햄튼 (홈)
맨시티
4월 20일(토) 20:30 토트넘 (홈)
4월 25일(목) 04:00 맨유 (원정)
4월 28일(일) 22:05 번리 (원정)
5월 4일(토) 20:30 레스터 (홈)
5월 12일(일) 23:00 브라이튼 (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