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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거부 선언’ 왓포드 벤 포스터 “FA컵 결승은 고메즈”

[골닷컴] 윤민수 기자 = 왓포드의 주전 골키퍼 벤 포스터가 서브 골키퍼 고메즈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왓포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에 3-2 극적 역전승을 거두며 2018/19 FA컵 결승전에 안착했다. 무려 35년만의 결승전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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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왓포드의 주전 골키퍼는 단연 벤 포스터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활약했던 포스터는 올 시즌 왓포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데 수문장으로서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빡빡한 일정 탓에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러하듯, 왓포드 또한 컵대회에서는 서브 골키퍼를 주로 내보내고 있다. 38세의 노장 아우렐리오 고메즈가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고메즈는 올 시즌 왓포드가 FA컵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향하는 동안 계속해 골문을 지켰다.

고메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그에게는 FA컵 매 경기가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그라운드 위에서의 시간이었던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8강전 종료 후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고메즈다.

이에 결승전에서도 고메즈가 골키퍼 장갑을 낄 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왓포드의 가르시아 감독은 결승전 골키퍼로 누구를 선택할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대답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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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터가 본인은 출전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스터는 4강전 승리 후 ‘BBC’를 통해 “감독이 나를 선택해도 무조건 출전을 거부하겠다. 고메즈가 결승전을 뛸 자격이 있다. 의심의 여지 없이 그가 선발이다. 고메즈는 단 한 번도 왓포드를 실망시킨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동료를 극찬했다.

은퇴를 앞둔 고메즈의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르는 FA컵 결승전, 왓포드의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산전수전을 겪은 노장 골키퍼가 ‘언더독의 반란’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두 팀의 결승전은 5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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