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전북 현대 김보경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영역을 넓혔다. 기존 축구 레슨 외에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김보경(KBK Football TV)은 축구 선수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활동 중이다. 시즌 중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를 제작 중인데 주로 ‘훈련 방법’, ‘올바른 훈련 자세’, ‘부상 방지법’ 등이 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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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색다른 시도를 하였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축구 선수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리그 연기로 팬들이 느끼는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자 기획됐다.
김보경은 오전 개인 훈련과 오후 팀 훈련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출근하는 모습을 담았다. 마스크를 낀 채 이동하였고 입구에서는 체온 측정 후 손 소독을 거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섰다. 이후 장비를 챙기고 발목 테이핑을 하며 스태프 및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적인 장면을 담았다. 그외에도 동료 선수들에게 캠코더를 건네며 일상생활 ‘릴레이 캠’ 미션을 전달했다.
이처럼 추가된 콘텐츠 주제에는 이유가 있었다. 김보경은 평소 유튜브를 통해 수익 창출보다 재능 기부에 큰 목적을 두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추자 기존 방식 외에도 색다른 방안을 모색하였고 소속팀의 연고지 전라북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하여 전북 전주시 소재 누비온 협동조합과 머리를 맞대었다. 이 업체는 전주시, 전북 현대와 함께 ‘축구를 통한 전주 알리기’를 만든 바 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원정 팬들에게 축구와 관광 정보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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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김보경도 지역 사회에 나가 전주 명소와 맛집 등을 소개하려 했으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진행할 수 없었다. 때문에 릴레이 캠을 통해 가볍게 워밍업을 하였고 사회가 안정화가 되면 ‘축구도시 전주 알리기’, ‘축구와 지역관광문화 연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려 한다.
우선 ‘릴레이 캠 시리즈’는 손준호, 이범영, 홍정호, 송범근, 구자룡 등 팀 동료들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보경은 “이번 영상을 통해 축구팬들이 선수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지루함을 해소했으면 한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랜선이 아닌 경기장에서 다시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KBK 영상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