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정재은 기자=
엘링 홀란드(19, 도르트문트)가 방긋방긋 웃는다.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득점에 힘입어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제니트전에서 승점 3점을 쌓았다. 28일 오후(현지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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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홈에서 제니트에 간신히 이겼다. 후반 30분이 되도록 득점을 만들지 못했던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20)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앞섰다. 추가 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제니트를 압박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홀란드가 주드 벨링엄(17)의 패스를 받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로 슈팅해 득점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골 덕분에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카메라 앞에 선 홀란드는 연신 웃었다. 방금 막 골을 넣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물론 골을 넣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0-0 스코어를 유지한 시간이 훨씬 길었다. 홀란드는 “우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이길 거라고 믿었다. 볼 점유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결국 중요한 승점 3점을 챙겼다”라고 말했다.
홈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한 실망감은 없을까. 홀란드는 “실망스럽지 않다. 어쨌든 기회가 왔을 때 잡았다. 제니트는 좋은 팀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아주, 아주 중요한 승리다. 인내심이 낳은 승리다”라며 팀의 정신력을 높이 샀다.
물론 자신의 골에 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홀란드는 “중요한 골이었다. 아주 ‘나이스’했다”라며 웃은 후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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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승리한 도르트문트는 UCL F조 3위에 올랐다. 1, 2위와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아직 조별리그 통과 희망은 남아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홀란드의 발끝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