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한국프로축구연맹

'최후방 김영광-최전방 양동현' 두 베테랑에 든든한 성남

[골닷컴] 양은희 기자 =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일 기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단독 3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 광주FC를 상대로 2-0 깜짝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인천 유나이티드, 강원FC와 비긴 뒤 4라운드에서는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을 잡았다. 이제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신임 감독임을 고려하면 훌륭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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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두 베테랑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최후방에는 김영광이, 최전방에는 양동현이 든든한 쌍두마차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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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최후방을 지키며 4경기 1실점, 이 중 3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 서울전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직후 “민망하지만 축구 인생 19년 차에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비수들이 슈팅 각도를 좁혀준 덕분에 좋은 선방을 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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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양동현은 앞서 개막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지난 경기에서도 전반 33분 교체 투입돼 슈팅 2개(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며 답답했던 공격에 숨통을 틔웠다.

양동현

두 베테랑은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양동현은 세심한 피드백으로 신인 공격수 홍시후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남일 감독, 정경호 코치와 과거 대표팀 동료로 지냈던 김영광은 “코칭스태프에게 더 깍듯하게 대하고 만나면 90도로 인사한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 잘하겠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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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오는 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을 앞둔 김영광은 등 번호 ‘50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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