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정정용

최하위 이랜드… 도약 위해 ‘일등바위’ 등산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던 서울 이랜드FC가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이들은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라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1차 목포 전지훈련을 마무리로 목포 8경 중 1경인 유달산 일등바위에 올랐다. 등산 당일 목포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되었지만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은 굳은 다짐으로 등산에 올랐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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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로 몸이 움츠러들고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진행한 탓에 힘든 상황이었지만 정정용 감독이 “30대, 20대 중반, 꼬맹이들! 사진 찍읍시다”고 외쳐 분위기가 조금씩 녹았다. 산행을 마친 정정용 감독은 “이름 아침에 등산을 좋아하는 선수는 없지만 1차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2차 전지훈련을 한 마음으로 하자는 의미였다. 구성원 모두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 선수들이 즐겁게 축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정정용 감독 선임 후 ‘도약’과 ‘성장’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동안 실망스러웠던 성적을 반드시 만회하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겠다는 각오다. 구단의 비전에 맞게 정정용 감독도 실천으로 답했다.

그는 인창수(前 여자 U-16 대표팀), 김희호(前 사간 도스), 박지현 피지컬 코치(前 수원 삼성), 임재훈 전력분석코치(前 남자 U-20 대표팀) 등을 데려오며 ‘데이터, 소통, 팀워크’ 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과학적 데이터 수집에 많은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스텝을 뽑아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팀을 하나로 뭉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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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변화도 차근차근 이어갔다. 연령별 대표 시절 지도했던 골키퍼 문정인을 시작으로 김성현 등 어린 선수를 보강하였다. 이어 K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도 영입하여 팀에 균형을 맞추었다. 성남FC에서 활약한 문상윤을 시작으로 울산 현대 김수안, FC 안양 최재훈, 광주FC 김진환, 이시영 등을 영입했다. 

구성원 변화가 많았던 만큼 서울은 팀워크에 크게 중점을 두었고 분위기 쇄신에 신경을 썼다. 이후 2차 전지 훈련지인 태국으로 향하여 본격적으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서울의 장기적인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하지만 현실의 벽이 존재하는 만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갈수록 강해지는 팀으로 거듭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사진 = 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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