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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

최초의 마스코트 인기 투표, “K리그 새 문화 만들었다”

PM 1:02 GMT+9 20. 2. 25.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
프로축구연맹은 “마스코트를 어떻게 활용해 볼까?”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각 구단들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만든 마스코트가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골닷컴, 축구회관] 서호정 기자 = K리그는 최근 1부와 2부 리그 총 22개 구단 마스코트들에 대한 인기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로 명명된 이번 인기 투표는 최근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에서 착안했다. 시스템 자체는 일본 J리그의 마스코트 총선거를 참고했다. 그 동안 존재유무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K리그 각 구단의 마스코트를 다시 알리고 K리그와 구단별 정체성을 확고히 하자는 차원이었다. 

반장선거 이벤트는 지난 2월 10일 공개됐다. 11일부터 16일까지는 각 팀 마스코트의 프로필을 공개했다. 2월 17일 시작한 팬 투표는 25일 자정으로 마감된다. 23일부터는 투표 중간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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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참여하는 100% 인기투표로 반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반장에 선정된 마스코트에게는 특별제작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완장’을 수여한다. 2020년 한 해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활동한다. 현재 수원 삼성의 아길레온과 대구FC의 리카가 치열한 2파전을 펼치는 중이다.

프로축구연맹은 “마스코트를 어떻게 활용해 볼까?”하는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각 구단들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만든 마스코트가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K리그 마스코트는 각 팀 팬이라는 확고한 지지기반이 있다. 여기에 귀여운 모습으로 활동하며 여성, 아동 등 신규팬 및 라이트팬 유입을 도모했다.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알리고 팬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팬들과의 매개체를 만드는 이벤트다.

각 구단들도 의욕적인 마스코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팬들조차 잘 몰랐던 마스코트의 역사와 특징이 알려졌다. 22개 구단과 팬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펼쳐졌다. 

K리그라는 아이덴티티로 뭉치는 계기도 마련됐다.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니라 구단의 특색이 드러나는 응원전, 선수들의 지지 선언, 후보 단일화 등 각종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K리그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비시즌 기간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해, 개막을 앞두고 K리그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또한 마스코트 알리기를 통해 팬 참여도가 극대화됐고, 신규 축구팬 유입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이어서는 “향후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머천다이징 사업의 상품성과 부가가치가 재평가될 거라 본다. 매년 비 시즌 기간에 정례화 해서 K리그의 문화로 추진할 생각이다”라며 이번 이벤트는 지속적인 컨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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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는 “투표를 위한 로그인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다. 공정 경쟁을 위해 복수 아이디 투표 방지를 위한 것이었다. 지적을 인정하고, 다음 투표부터는 더 쉽게 하거나 접근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라며 개선점도 밝혔다.

프로연맹은 애초 26일 예정됐던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 때 마스코트 반장 선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디어데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아프리카TV 개표방송으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