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엔드게임, 밀란 그리고 UCL [세리에A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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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대 아탈란타
최종전 앞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아탈란타와 인테르 그리고 밀란의 3,4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인테르전에 나서는 엠폴리 그리고 맞대결을 앞둔 제노아와 피오렌티나전 역시 빅매치 예고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마지막이다. 리그 1, 2위팀이 모두 결정된 만큼 남은 관심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의 주인공들이다.

남은 건 두 장이다.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이미 4장의 티켓 중 두 장을 손에 넣은 가운데 인터 밀란과 아탈란타 그리고 AC 밀란이 별들의 전쟁 진출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 삼프도리아 VS 유벤투스 (5월 27일 새벽 1시, 루이지 페라리스)

체급 차가 뚜렷하다. 최근 11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9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2011년 1월 이후 삼프도리아는 유벤투스만 만나면 매 경기 실점 중이다. 2017/2018시즌 전반기 유벤투스전 3-2 승리는 고무적이지만, 삼프도리아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홈 경기 2연승을 거둔 건 1991년이 마지막이다.

이에 이번 경기는 호날두와 콸리아렐라의 자존심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에서 호날두가 득점 선두 콸리아렐라를 제치고 세리에A 입성 첫 시즌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능성이 작다. 5골 이상을 넣고, 콸리아렐라가 무득점에 그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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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아탈란타 VS 사수올로 (5월 27일 새벽 3시 30분, 마페이 스타디움)

올 시즌 어쩌면 세리에A 최고 순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아탈란타, 최종전 상대는 사수올로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승리다. 이기면 3위 수성 그리고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패하거나 비기면 곤란하다. 이렇게 될 경우, 밀란 경기 결과를 봐야한다. 밀란이 이길 경우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다만 아탈란타의 경우 지난 1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8승 4무를 기록, 후반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14경기에서 8승 5무 1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치른 사수올로전에서도 아탈란타는 5승 4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변수라면 도깨비 같은 사수올로 행보다. 지난 라운드 사수올로는 로마전 무승부로 로마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워낙 알 수 없는 팀이라 아탈란타가 상대 전적 최근 성적 우세에도,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4위 인터 밀란 VS 엠폴리 (5월 27일 새벽 3시 30분, 쥐세페 메아차)

꼬였다. 잘 나갈 수 있었지만, 여러 차례 밥상을 뒤엎었고, 어찌 저찌 쌓아 놓은 승점 덕분에 3위 자리는 지켰지만, 이마저도 지난 라운드 나폴리전 1-4 완패로 아탈란타에 내준 상황.

어찌 보면 인테르와 엠폴리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볼 수 있다. 전력상 인테르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인테르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 엠폴리는 어떻게든 승리해야 잔류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두 팀 모두 절실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인테르는 엠폴리를 상대로 지난 11경기에서 10승 1무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3연승의 엠폴리지만 체급 차이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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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팔2013 VS 5위 AC 밀란 (5월 27일 새벽 3시 30분, 스타디오 파올로 마짜)

역대 전적에서는 밀란이 압도적이다. 스팔은 지금까지 밀란과의 맞대결에서 35번의 경기 중 단 1승만으 거둔 게 전부다. 이마저도 1957년 6월이었다. 게다가 밀란은 스팔을 상대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베로나, 베네벤토에 모두 덜미를 잡혔을 때도 스팔만은 잡았던 밀란이다.

최종전 그리고 승점 3점만이 4위권 수성을 위한 유일한 답인 만큼 절실함은 밀란이 더 하다. 밀란의 4위권 입성이 초미의 관심사지만, 자력 진출 기회는 이미 잃은 상태다. 밀란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인테르와 아탈란타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한다. 

# 6위 AS 로마 VS 파르마 칼초 (5월 27일 새벽 3시 30분, 스타디오 올림피코)

사수올로전 무승부로 희망을 잃은 로마, 다만 1%의 가능성은 있다. 경쟁팀들이 모두 패하고 로마가 파르마를 잡는 경우의 수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드라마를 썼던 로마지만, 올 시즌에는 포르투전 패배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여기에 디 프란체스코 감독 교체와 단장 몬치가 세비야로 돌아가는 등, 힘겨운 시즌을 보낸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1%에 가까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참고로 로마의 경우 최근 8경기 기준 4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르마와의 최근 19경기에서 15승 3무 1패로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력의 우위에도 로마가 4위권 입성을 위해서는 말 그대로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 15위 피오렌티나 VS 제노아 18위 (5월 27일 새벽 3시 30분,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

피오렌티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가 중 하나지만,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리그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15위 피오렌티나와 마지막 라운드 상대이자 18위 제노아의 승점 차는 3점이다. 피오렌티나로서는 최악의 경우 강등될 수도 있다. 

설마했지만, 몬텔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달라진 건 없었다. 리그 5연패. 그것도 후반기 막판이었다. 이번에도 패한다면 2001/2002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세리에B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피오렌티나다. 

급한 건 제노아도 마찬가지다. 이겨야 한다. 엠폴리와 인테르전 결과를 봐야한다. 우니네세 또한 변수다. 엠폴리가 인테르를 잡기라도 한다면, 두 팀 중 한 팀이 강등이다. 피오렌티나든 제노아든 승점 3점만이 잔류를 위한 엔드 게임으로 볼 수 있다. 변수라면 제노아의 피오렌티나전 전적이다. 18경기에서 제노아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단 1승 만을 거뒀다. 이 기간 그들은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1승 9무 8패를 기록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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