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최다 무실점’ 상주 김태완 “공격축구가 목표였는데 수비가 잘되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상주 상무가 안방에서 전북 현대에 이어 울산 현대도 잡으려 한다. 상주는 올 시즌 7번이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최다 무실점 팀으로 등극했다. 울산과 전북은 5번의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주는 오는 25일(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리그 선두를 달리는 울산이지만, 안방에서 강한 상주이기에 자신감을 가지려 한다. 상주는 이미 홈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 전북을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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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맞대결에선 상주가 열세다. 최근 열 경기에서 2승 2무 6패,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1무 2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선 0-4로 대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거듭날수록 상주는 힘을 발휘하였고 어느덧 리그 3위로 올라섰다. 

김태완 감독은 “기대 이상이다. 이전에는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통을 하니 더욱 발전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준비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며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상주 강상우 김태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무엇보다 단단한 수비도 한몫하고 있다. 상주는 올 시즌 총 7번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여 리그 최다 무실점 팀에 올랐다. 전북과 울산은 5번 무실점 했다. 안태현-권경원-김진혁-배재우로 이뤄진 포백라인은 8경기에서 2실점만을 허용했다. 최근 여섯 경기에선 단 1실점만 허용하는 저력을 보였다. 여기에 이창근 골키퍼의 맹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조현우와 함께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제 이들은 리그 득점 선두 주니오를 막아서야 한다.   

김태완 감독은 “희한하다. 시즌 목표를 공격축구로 잡았는데 수비가 뜻밖에 잘 되고 있다. 비결은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잘 맞춰가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수비는 조직력 싸움인데 선수들이 서로 잘 소통하고 잘 맞추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고 했다. 

적은 실점도 리그 상위권이다. 상주는 12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하였는데 전북과 울산의 8실점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만일 개막전 0-4 대패가 아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도 흥미진진한 요소다. 

상주 오세훈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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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상주는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개막전 패배의 복수를 꿈꾸고 있다. 상주는 6번의 홈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하지만 김태완 감독은 냉정히 임하려 하고 있다. 그는 “복수는 아니다. 지난 울산전 대패를 통해 우리가 수정과 보완을 했던 것이 많다. 그 경기가 유익했다”고 했다. 이어 “대신, 다시 맞붙었을 경우 우리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선수들은 복수혈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승패보다는 좋은 경기를 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비록 상주는 강등되지만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행복축구’는 이어진다. 김태완 감독은 “시즌이 끝나야 행복축구가 완성이 될 것이다. 매 경기, 매 순간을 재미있게 하고 즐기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 경기를 이기든 지든 시즌 내내 끝까지 행복축구 기반으로 이어갈 것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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