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올 시즌 상주 상무에 새롭게 합류한 신입 권경원이 자대 생활을 공개했다.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었다.
상주는 날마다 지난해 입단한 13기 16명의 신입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다. 문선민, 박용우, 오세훈 등 화려한 멤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도 빠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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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전북에 우승을 안기고 12월 말 입대한 권경원은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알 아흘리에서 꽃을 피웠고 중국 슈퍼리그 톈진 톈하이로 이적하며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또 국가대표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실력도 입증하였다. 지난 2019년 7월에는 4년 6개월 만에 친정 팀 전북으로 복귀하여 우승에 기여했다.
베테랑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의 합류는 상주에게 큰 힘이 된다. 권경원은 “이제는 군대를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상무에 지원하게 됐다. 항상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모범적인 태도로 군생활을 마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화려한 경력이지만 군대에 들어오면 누구나 똑같아진다. 권경원은 처음 겪는 훈련소 생활에 “살면서 밥을 그렇게 먹어도 먹어도 배고팠던 적이 없었을 거다. 항상 배가 고팠다. 그 외에도 전우들과 매일 같이 훈련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공유하면서 생활한 추억이 기억에 남는다”며 훈련소 생활을 회상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자대로 온 권경원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는 “부대에서 군인답게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에 임하고 있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은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원활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재미있는 점은 권경원이 부대 내 사실상 최고참 막내라는 것이다. 권경원은 1992년 1월생으로 빠른 년생이다. 사회에선 1991년생과 친구다. 물론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지만 팀 내 또래에는 오는 8월에 전역을 앞둔 92년생 김대중, 한석종이 있고 11월에 전역하는 김민혁이 있다. 그나마 비슷한 송승민(1992년 1월)이 있지만 군대에서는 모든 것이 통하지 않는다. 최근 상주의 소셜 미디어 영상을 보면 동기 문선민(1992년생)과 함께 선임들의 공을 주우러 다니고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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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권경원은 친정 팀 전북과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친정 팀이기 때문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양쪽 팬 모두에게 승패를 떠나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에 관해서는 “팀 전체 목표는 50골 이상 넣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 목표는 올 시즌 50골 이하로 실점하는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권경원은 “올 시즌이 상주에서의 마지막 해인데 홈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 기억을 만들어드리고 싶다. 그리고 화려한 선수는 아님에도 응원의 편지와 선물 등을 보내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한결같이 성실한 선수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상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