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WC 출전 엘 하다리, 이집트 대표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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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45세에 월드컵 무대 밟은 엘 하다리, A매치 159경기 기록 뒤로하고 대표팀 은퇴 선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집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에삼 엘 하다리(45)가 기념비적인 대표팀 커리어의 막을 내린다.

베테랑 골키퍼 엘 하다리는 7일(한국시각)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집트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단, 그가 아예 축구계를 떠나는 건 아니다. 그는 불과 지난달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 구단 이스마일리와 계약을 체결했다. 즉, 엘 하다리는 지난 22년간 몸담은 이집트 대표팀과 결별할 뿐 소속팀에서는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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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하다리는 "모든 출발에는 끝이 있어야 한다. 이집트 대표팀 선수로 데뷔전을 치른 후 22년 4개월 12일 만에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엘 하다리는 "대표팀 은퇴는 내가 기다렸던 순간이 아니다. 그러나 이집트를 대표해 159경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우승만 네 차례나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으며 전 세계 모든 이집트인들을 기쁘게 할 수 있었다. 지금이 내가 대표팀에서 물러날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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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하다리는 지난달 종료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45세 161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출전 선수가 됐다. 그는 최근 이스마일리로 이적한 후 자국 언론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다시 증명하겠다. 팀이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하다리는 지난 시즌 알-타운에서 사우디 프로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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