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후 변경된 리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이 잠정 연기되었다. 연맹은 24일 오후 2시 코로나 대응책 관련 긴급이사회를 열었고 2020시즌 K리그 개막 5일여를 앞두고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심각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여 국민과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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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지난 21일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로 오는 2월 29일과 3월 1일 예정되었던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개막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리그 개막을 앞둔 연맹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긴급히 논의에 들어갔다. 결국 특정 지역만이 아니라 K리그 22개 구단의 일정을 잠정 연기하였다. 이번 결정에는 정부의 심각 단계 격상뿐 아니라 각 지자체들이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점,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군부대의 외출과 외박이 통제되는 등 전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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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일정 외에도 이미 예정되어 있던 미디어 데이, K리그 아카데미 신인선수 교육과정, 외국인선수 교육과정 등 모든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연맹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후 변경된 리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선수들이 출전하는 R리그와 K리그 산하 유스클럽이 출전하는 K리그 주니어의 개막 역시 잠정적으로 연기되었으며 변경된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각 구단들의 홈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