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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슬럼프 빠진 토트넘, 압박이 느슨해졌다

AM 7:36 GMT+9 19. 9. 13.
Mauricio Pochettino Tottenham 2019-20
토트넘, 4경기 치른 현재 EPL 압박 지표 최하위

▲압박이 실종된 토트넘
▲전방 압박 강도 감소
▲상대 패스 압박 횟수는 리그 최하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의 기본적인 컨셉은 강력한 압박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오랜 기간 플랜A로 활용한 4-2-3-1 대신 측면 공격수를 따로 두지 않는 다이아몬드형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빈도를 크게 올린 이유도 명확하다. 중앙 미드필더 네 명을 세우면 그만큼 상대가 위험 지역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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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 네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에 그친 토트넘의 압박 강도는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토트넘의 압박이 느슨해졌다는 사실을 축구 통계 전문업체 'OPTA'의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우선 전방 압박의 효과만 봐도 토트넘은 과거와 비교해 올 시즌 초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이 공격 진영(attacking third)에서 경기당 평균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은 횟수는 2015/16 시즌 4회, 2016/17 시즌 3.9회, 2017/18 시즌 4.4회에 이어 지난 시즌 4.2회에 달했다. 그러나 올 시즌 토트넘의 이 수치는 고작 2.3회로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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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공격 진영(attacking third) 볼 탈취 횟수
(경기당 평균 기준)

2015/16 - 4회
2016/17 - 3.9회
2017/18 - 4.4회
2018/19 - 4.2회
2019/20 - 2.3회

압박 시퀀스(pressed sequence) 기록을 보면 토트넘의 느슨해진 수비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압박 시퀀스란 상대가 자기 골대로부터 최소 40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패스 3회를 연결하기 전 공을 빼앗는 횟수를 뜻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20팀이 네 경기를 치른 현재 압박 시퀀스 순위 최하위로 주저앉은 상태다.

# EPL 2019/20 시즌 팀별 압박 시퀀스 횟수

68회 - 에버턴
67회 - 왓포드
63회 - 첼시
61회 - 맨유
61회 - 번리
61회 - 사우샘프턴
60회 - 리버풀
56회 - 레스터
55회 - 아스널
54회 - 크리스탈 팰리스
53회 - 셰필드 유나이티드
53회 - 맨시티
46회 - 노리치
45회 - 본머스
41회 - 브라이턴
39회 - 웨스트 햄
37회 - 애스턴 빌라
33회 - 뉴캐슬
32회 - 울버햄프턴
31회 - 토트넘

물론 아직 시즌은 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토트넘의 부진이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어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는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4연승 행진을 달린 후 번리전 1-2 패배를 시작으로 올 시즌 초반까지 치른 공식전 22경기에서 7승 4무 11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