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Lampard Derby County

첼시 후임 후보로 거론된 램파드 "난 더비 감독"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0) 현 더비 카운티 감독이 친정팀 후임 사령탑 부임 가능성을 부인했다.

첼시가 최근 성적 부진을 거듭하며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첼시는 지난 1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만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6 참패를 당했다. 첼시가 공식 경기에서 여섯 골 차 참패를 당한 건 무려 28년 만의 사건(?)이다. 게다가 첼시는 오는 15일 말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16강, 25일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 28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경기 등 굵직한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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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잉글랜드 언론매체는 사리 감독의 경질을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첼시 구단 출입 기자로 잘 알려진 맷 로는 12일 보도를 통해 사리 감독이 앞으로 1~2주 안에 반전을 일으키지 못하면 경질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도박업체 '오즈체커'는 가장 강력한 사리 감독의 후임 후보로 램파드를 지목했다.

그러나 오히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더비 카운티의 수장 램파드 감독은 첼시 사령탑 부임 가능성에 대해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여기(더비)가 나의 직장이다. 우리는 여기서 열심히 일하는 데 모든 집중을 하고 있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다가오는 입스위치 타운전, 그리고 브라이턴전에 대한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램파드는 첼시의 맨시티전 참패에 대해 "나는 13년간 첼시를 대표한 선수였다"며, "당연히 여전히 첼시를 향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첼시가 그렇게 패하는 모습을 보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런 패배는 첼시가 자주 경험하지 못하는 결과다. 그래서 그런 패배를 당하면 당연히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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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램파드는 "그러나 정상급 팀은 충격을 받았을 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며, "진짜 강팀을 만드는 건 그런 끈질긴 모습이다. 첼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구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더비는 현재 챔피언십에서 14승 8무 8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십은 매 시즌 1, 2위 두 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자동 승격하며 3~6위 네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더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6위 브리스톨 시티와 승점 5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단 두 골 차로 밀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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