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ago Silva ChelseaGetty Images

첼시 티아구 실바 "은퇴는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첼시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구 실바(36)가 앞으로 최소 약 5년간 더 활약하며 현역 은퇴는 고향 브라질 친정팀 플루미넨세에서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실바는 단 20세에 불과했던 지난 2004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의 2군 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그는 포르투에서 1군 승격에 실패했고, 1년 만에 러시아 구단 디나모 모스크바로 임대 이적했으나 폐결핵 진단을 받으며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2006년 플루미넨세로 이적하며 브라질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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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차례 시련을 겪은 실바는 플루미넨세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는 플루미넨세에서 2007년 코파 두 브라질(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09년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시작했다.

실바는 올 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무려 36세의 나이에 프리미어 리그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TNT 스포츠'를 통해 "플루미넨세 복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생각해본 문제다. 아내와도 고민을 해봤다. 플루미넨세 유니폼을 다시 입는 건 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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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바는 "플루미넨세는 내가 애착을 가진 구단"이라며, "그리고 나는 다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클럽대항전) 무대에 서보고 싶다. 다만, 유럽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아이들이 이곳에서 태어나자란 탓에 브라질로 돌아가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러나 모두가 나의 꿈을 알고 있다.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바는 오는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첼시는 올여름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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