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령탑 사리, 구단에 유벤투스행 요청
▲사리 후임 후보는 첼시 레전드 프랑크 램파드
▲램파드, 현소속팀 더비와 다음 시즌 구상 시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랑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이 첼시 사령탑 부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우선 현소속팀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첼시는 올여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의 결별이 유력하다. 작년 여름 부임한 사리 감독은 첼시를 부임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 프리미어 리그 3위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첼시는 최우선 목표로 삼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2년 만에 이뤘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경기력, 팀 전술 등을 두고 끊임없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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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리 감독 또한 최근 모국 이탈리아의 절대강자로 꼽히는 유벤투스가 자신에게 관심을 나타내자 첼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잉글랜드 TV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유력 매체에 따르면 그가 마리나 그라노프스카이아 경영이사에게 자신을 유벤투스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그라노프스카이아 이사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논의한 후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첼시는 유벤투스로부터 사리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위약금만 받을 수 있다면, 그를 놓아줄 가능성이 크다. 사리 감독의 후임 후보는 첼시 레전드 램파드 감독이다.
그러나 정작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13년간 몸담은 첼시가 사리 감독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사이 현소속팀 더비에 100% 집중하는 분위기다. '스카이 스포츠'는 램파드 감독이 최근 시즌이 끝난 가운데서도 더비 구단 운영진과 머리를 맞대고 다음 시즌 팀 운영 방침을 둔 구상을 일찌감치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시즌이 끝난 후 휴가를 떠나지 않고, 더비 감독의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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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 감독은 2018/19 시즌 더비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6위로 이끌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더비는 램파드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17/18 시즌에도 6위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승격 플레이오프 4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더비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진출시켰으나 애스턴 빌라에 패해 아쉽게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무엇보다 램파드 감독은 2017/18 시즌 선수단 평균나이가 29세에 달한 더비에 젊은피를 대거 수혈하고도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램파드 감독이 이끈 더비의 지난 시즌 평균나이는 26세로 크게 젊어졌다. 또한, 램파드 감독은 더비에서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탈락시킨 데 이어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4강에서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끈 3위 리즈 유나이티드를 격파하며 단판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첼시가 아직 1부 리그 팀 지도 경험이 없는 데다 감독 경력이 고작 1년뿐인 그를 선임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